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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의 남자, 추포 황신 기리는 저석3리 창강서원러블리타운 2018. 2. 12. 23:24
▲창강서원의 모습
이 마을은 지금 도로를 사이에 두고 강 쪽과 산 쪽으로 두 마을이 갈라져 있다. 그래서 왕지는 산 쪽이고, 서원은 강 쪽 마을이라고 오해하는 이들도 있었다.
서원은 임진왜란 때 광해군을 끝까지 모셨던 위성공신인 추포(호:秋浦) 황신(黃愼)을 기리는 곳이다.
황신은 부여 출생은 아닌 듯 하나 오성과 한음의 한음 이덕형과 함께 진주부사로 명나라에 다녀오기 전에 약 2년 여 간을 부여에서 살았다는 기록이 있다.
▲창강서원 건물들
▲창강서원 건물들
이 서원은 황신이 죽은지 12년 뒤인 1629년(인조7년)에 그의 뜻을 기리고자 건립됐고, 여기에 제향됐다.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은 그는 임진왜란 당시 변방의 백성들을 위로하는 방법을 진달해 절충장군이 됐다고 전해진다. 상급관청에 올리던 공물인 진달하는 방법으로 위기에 백성을 잘 돌봤던 것으로 보인다. 또, 남원을 복구하는데 힘을 쏟기도 했고, 결국 이런 공이 인정돼 호성선무원종공신(扈聖宣武原從功臣)이 됐다.
▲창강이 제향된 사당 건물
▲창강이 제향된 사당 건물
▲퇴색된 단청. 단청에 용머리가 튀어나와 있는 방식이 이색적이다.
▲퇴색된 단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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