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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여의 주산(主山) 금성산을 탐닉하다-①금성산
    러블리타운 2018. 2. 27. 00:09

    부여읍 동남리와 쌍북리, 가탑리, 관북리의 중심에 서 있는 금성산.

     

    부여의 부소산성이 주산(主山)으로 잘못 알고 있지만, 사실은 금성산이다. 금성산은 오산(烏山), 부산(浮山)과 함께 삼령산(三靈山) 중 하나다. 삼령산이라는 이유는 금성산과 오산, 부산에는 신령한 존재들 셋이 살면서 아침과 저녁으로 날아서 오갔다고 하는데, 사비백제 123년 동안 지켜준 이들이라고 하는 전설이 있다.

     

    그 중에 금성산은 일산(日山)이라고 불렸는데, 황산벌에서 패한 계백이 이곳에서 마지막 결전을 치렀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으나 확실치는 않다.

     

    지금 부소산에 있는 반월루(半月)가 금성산에 있었다는 반월성의 이름을 딴 것으로 보인다.

     

    금성산은 10여년 전 지맥잇기 사업으로 계백문이 서 있는 계륵고개(보릿고개)에 큰 문과 흙으로 남영공원과 이어놨으나, 원래는 남영공원 자체가 금성산의 일부였다. 일제강점기에 지맥을 끊기 위해 도시계획도로를 관통시켜 산을 끊어놓았다. 그래서 부여의 정기를 살리기 위해 지맥잇기 사업을 벌였다.

     

    금성산의 해발은 120m 가량 되고 성화대와 통수대, 조왕사(朝王寺),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52호인 동남리전천왕사지(東南里傳天王寺址)가 위치해 있다. 금성산 줄기는 능산리고분군과 금강을 잇는 차령산맥 둘레길이기도 하다.

     

    금성산은 동남리 부근에 남영공원과 국립부여박물관이 자리하고 있고, 가탑리 부근에는 부여교육지원청과 부여고등학교, 굿뜨래웰빙마을이 위치해 있다. 쌍북리 부근에는 아파트와 주택들이 늘어선 주거지역이며, 관북리는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마주하고 있다.

     

    성화대는 삼산제가 치러지는 곳이다. 매년 백제문화제 개막 전날 저녁에는 이곳에 많은 이들이 모여와 삼령에게 백제문화제 개막을 고한다. 그리고 차려진 음식을 많은 이들과 나눠먹는 음복례가 치러진다.

     

    통수대금성산 정산에 있는 정자다. 2층으로 지어져 시가지가 팔방으로 들어온다. 날씨가 좋으면 임천면 성흥산성과 양화면 시루산까지도 보인다고 한다.

    금성산 초입 안내판국립부여박물관을 우측에 끼고 돌면 조왕사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이곳이 금성산을 오르는 길이다.

    작은 안내판금성산의 등산로인 사비길, 성화대, 통수대 가는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올라가는 길에 좌측으로 바라본 전경.멀리 우측에 보이는 큰 건물이 부여군민체육관과 부여문화원 건물이다. 그 뒤에 있는 나즈막한 산이 금성산의 일부인 남영공원이다.

    성화대 암벽 등산길성화대로 바로 올라가는 암벽 등산길이다. 고작 100m만 올라가면 성화대에 올라 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숲속 산책로곳곳에서 숲속 산책로를 만날 수 있다. 생태탐방로, 힐링숲길 등 각종 테마로 꾸며져 있다.

    숲속 쉼터금성산 숲속 쉼터는 여름철에 가족단위들이 4~5인용 텐트를 가져와 펴놓고 쉴 수 있는 곳이다. 테라스가 10여기 정도 갖춰져 있다. 다만, 취사는 불가능하다.

    성화대에 사비길 종합안내도부여 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금성산 성화대에 오르면 관광종합안내도가 마련돼 있다.

    금강, 부소산, 부산백마강이라 불리는 금강과 우측에 부소산, 부소산 앞에 자리한 잔디밭이 누렇게 드러난 곳이 관북리백제역사유적지구다. 금강 넘어 사진 중간 아래 작은 산이 부산이다.

     

    정림사지세계유산인 정림사지 오층석탑이 보이고, 그 앞에 정림사지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성화대 암벽 등산길성화대에서 바라본 내리막 길이다.

    성화대이 성화대는 매년 백제문화제 개막 전날에 충화 천등산에서 채화한 혼불을 붙이고, 삼령에게 백제부흥을 바라고, 백제문화제의 개막을 고하는 삼산제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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