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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국물, 김가네 칼국수러블리맛집 2018. 9. 27. 23:51
김가네 칼국수 외관
담백한 국물, 김가네 칼국수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국물이 당기기 시작한다.
국물이 당길땐 항상 칼국수가 먼저 생각이 난다.
담백한 국물과 탱글한 면발은 언제나 옳다.
메뉴판
메뉴판에는 바지락칼국수와 만두칼국수 들깨칼국수 등 기타메뉴가 적혀져있다.
부여에서는 가격이 상당히 착하다.
뜨끈한 만두도 함께 먹고 싶어 여쭤보니 바지락에 만두가 추가된 것이라고 해 만두칼국수로 주문해보았다.
식사시간 보다 조금 일찍와 사람이 없었으나
조금 기다리니 사람들이 금세 찼다.
만두와 바지락을 넣고 끓기를 기다리는 모습
만두와 바지락, 애호박, 파 등의 재료가 들어가 있고 면도 아직 익지 않은 모습이다.
그 동안 옆에 놓여진 김치통에서 겉절이와 단무지를 덜어 놓았다.
고춧가루 색이 참 고았다. 붉으스름한 모습이 어찌나 예쁜지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바지락이 냄비에서 부딪치는 소리가 난다.
이렇게 건져내보니 한가득이다. 미더덕도 함께 올라온다.
만두도 잘 익었다. 면도 잘익어서 국자로 떠 올리면 쪼르륵 다시 내려간다.
집게로 잘 집어 올려야 한다.
이렇게 겉절이 하나 얹어 만두와 면을 한꺼번에 먹고 국물을 떠 먹으면
찬바람 부는 날도 걱정하나 없이 속이 뜨끈하다.
게다가 바지락향까지 코끝에 스치니 부러울 것도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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