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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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선생님' 임천초 정희순 교장러블리부여인 2017. 11. 29. 08:13
초등학교 2학년, 오르간을 치면서 “희순이 한 번 불러볼까?” 다정하게 말하던 선생님의 한마디에 ‘예쁜 선생님이 되겠다’ 결심한 9살 희순씨는 83년 교사가 됐다. 34년의 교직생활, 그녀가 겪은 선생님은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그러던 2004년, 희순 씨는 장학사시험에 도전해 공주교육청 장학사로 새로운 발을 디뎠다. 아이들의 모든 생활이 소재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2006년 ‘소부리 어린이 기자단’ 사업을 맡았다. 기사 작성법을 가르치며 서두와 말미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글을 쓰는 방법 등에 대한 하루연수를 시도했다. 반응은 상당했다. 바로 다음날, 아무도 사용하지 않던 학교 홈페이지에 어린이 기자단의 활동이 이어진 것. 학생들의 일상, 모든 것이 소재가 됐다. 아이들의 모든 활동이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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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의 초입 장승백이 구교리(1)-부여 1호 정미소와 목재소러블리타운 2017. 11. 27. 19:46
부여읍 구교리 장승백이는 부여의 초입이었다. 옛 나루터가 있던 장승백이는 장승이 서쪽을 보고 서 있었다. 지금은 장승이 없다. 바닷길과 맞닿은 하부내포 지역인 부여를 들어오려면 이곳을 통과해야 했다. 이 지역은 문화재보호구역이다. 그 때문에 수십 년간 재산권행사도 못했다. 지금은 국비확보, 인식을 전환하는 조례제정 등으로 이제 주택개보수가 가능해졌다. 부여시장과 맞닿아 있는 이곳은 목재소가 있었다. 최근까지는 택배회사가 사용해왔었다. 부여 1호 정미소 외부경관 목재소 뒷 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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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레스토랑 [솔내음]러블리맛집 2017. 11. 22. 10:54
한식레스토랑, 솔내음 품격있는 한끼 식사를 위해 떡갈비 연잎밥으로 유명한 솔내음을 찾았다. 궁남지 주변 못을 가득 덮은 연잎 덕분에 역시나 부여의 대표 별미는 연잎밥이다. 솔내음은 처음 양식 레스토랑이었다가 연구를 거듭한 끝에 한식레스토랑으로 탈바꿈했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분위기 또한 좋아 여성 분들에게 인기 만점인 이 곳은 맛 또한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다. 음식점 내부는 모두 통나무로 되어 있어 나무의 향도 느낄 수 있을 뿐더러 굉장히 운치있다. 솔내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은 바로 연잎떡갈비이다. 테이블에 앉아 있으니 '정성을 담아 마음으로 올리다'라는 문구에 음식이 기대가 됐다. 정성을 담아 한 상 차리기 위해 음식 하나 하나 데코에 신경을 썼다고 사장님은 전했다. 연잎밥과 연잎떡갈비, 된장찌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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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학교는 오늘도 ‘맑음’러블리부여인 2017. 11. 21. 22:56
부여군 남면에 위치한 마정초등학교는 매일 전교생이 모여 발맞춰 뛰기, 이어달리기로 아침을 맞는다. 달리기가 끝난 후, 교정에 울리는 아름다운 합창소리 또한 언제 들어도 ‘맑음’이다. 이렇게 매일 아침을 함께 맞는 마정초등학교의 전교생은 모두 15명이다. 수업뿐 아니라 보육의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는 마정초등학교의 학생과 교사들의 사이는 여느 학교와는 다르다. 마정초는 다른 학교와 다르게 각 요일별로 11개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는 돌봄형방과후학교다. 때문에 매월 1회 토요일마다 문화예술역사체험이 마련돼 교사들의 토요일 근무도 많다. 이렇게 평일, 주말에 내내 붙어 있다 보니 정이 붙지 않을 수가 없단다. 그렇다보니 학생들의 가정형편을 알기에 교사들이 나서 아침밥, 빨래 등을 돕기도 했다. 이재숙 교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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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단지 2탄 [사비궁]러블리백제 2017. 11. 21. 12:01
백제문화단지 2탄 [사비궁 가다] 사비궁은 우리나라 삼국시대 중 왕궁의 모습을 최초로 재현한 대백제의 왕궁이다. 사비궁은 일년에 서너번만 사용을 했는데 신년 하례식 때, 왕실의 결혼식 같은 큰 행사가 있을 때, 외국에서 손님이 오셨을 때 이 궁전을 사용을 했다. 또한 임금님이 업무를 보는 곳과 신하들이 있던 곳을 차별화시켰는데, 용마루 밑에 치미가 있는 건물이 임금님이 늘상 계시던 건물이다. 치미는 새의 꼬리를 본따 장식한 것으로 백제시대 사람들은 새가 하늘과 땅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서 본따 장식을 했다. 하앙은 치미와 마찬가지로 임금님과 부처님이 계신곳에만 특별하게 만들어진 백제건축에서만 볼 수 있는 기법이다. 궁궐내 가장 으뜸이 되는 사비궁의 매력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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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단지 1탄 [부여 7경]러블리백제 2017. 11. 21. 11:34
백제역사를 재현해놓은 [백제문화단지] 백제문화단지는 1993년 백제의 도읍지 부여가 백제문화권특정지역으로 지정되고,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7년간에 걸쳐 조성된 곳이다. 국내 최초로 삼국시대 백제왕궁을 재현한 곳으로 왕궁/사찰의 하앙(下昻)식 구조와 청아하고 은은한 단청은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건축양식으로 사비성의 모든 건물마다 백제시대 유적과 유물에 근거한 사실적 재현을 통하여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백제 왕궁인 사비궁과 대표적 사찰인 능사, 계층별 주거문화를 보여주는 생활문화마을, 개국 초기 궁성인 위례성, 묘제는 물론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백제역사문화관 등 1400년 문화대국이었던 백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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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浮山)에서 <남한산성> 이경여 선생의 고민을 마주하다러블리타운 2017. 11. 13. 15:02
부산(浮山)은 부여의 삼산 중 마지막이다. 금성산은 일산이며 오석산은 오산, 부산은 아들 산이다. 규암면 진변리에 있는 이 부산은 전설에 의하면 떠내려 왔다고 한다. 부산은 부여와 한반도의 기상을 담고 있는데, 그건 바로 백강(白江) 이경여 선생 때문이다. 아직도 이경여 선생이 북벌정책을 고심하던 이 산은 백마강, 부소산성, 시가지 등이 잘 어우러져 멋진 경관과 그가 했던 처절한 고민도 함께 느껴진다. 부산을 올라가는 길은 두 곳이다. 모두 강가에서 출발하는데 강 을 끼고 북쪽과 남쪽으로 나 있다. 등산로도 잘 정비돼 있는 편이다. 남쪽 안내판을 뒤로하고 산마루에 슬쩍 올라 뒤를 돌아보니 나루터와 백마강이 훤히 보인다. 나무를 활용해 놓은 계단은 돌산인 이 곳의 형상을 훼손하지 않고 적절히 만들어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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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충제러블리인문학 2017. 11. 7. 20:41
삼충제는 백제 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내놓은 세 충신 성충, 흥수, 계백을 추모하는 제를 지내는 의식이다. 특히 삼충제는 백제문화제에서 지내는 제 중에서도 역사가 깊다. 1955년 1회 백제대제 때 부여에 거주하는 원로 유지와 유림 인사들이 중심이 돼 제를 올리며 ‘백제 삼충제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삼충제는 백제대제집행위원회, 삼충사 봉찬회, 봉금회, 백제문화선양위원회 등에서 주관해 봉행해왔다. 이후 1978년 제24회 백제문화제 때 삼충제 주관에 부분적으로 참여하던 부여청년회의소가 1979년 제25회 소제 때부터 단독 주관을 맡아 현재까지 봉행해오고 있다. 첫 삼충제 때는 부여고등학교 학생 200여명이 동원 돼 지금의 부여읍 용정리 망월산에서 창건된 의열사지에서 제례를 올린 후, 요여에 성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