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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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열사와 의열비를 만나다.러블리백제 2018. 7. 31. 14:00
의열사와 의열비를 만나다. 1984년 05월 17일 충남문화재자료 제114호로 지정된 의열사를 찾았다. 이곳은 1575년(선조 8년) 부여 현감이었던 홍가신이 백제 때 충신 성충과 흥수, 계백 고려 말기의 충신 이존오의 충의가 후세에 전해지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 해 건립한 것이다. 1577년에 사액되었고, 1641년(인조 19년)과 1675년(숙종 1년)에 각각 중수됐다. 이후 조선 선조 때의 지사인 정택뢰(鄭澤雷), 인조 때의 문신 황일호(黃一皓:1588∼1641)도 함께 배향되었는데, 1866년(고종 3)에 철폐되었다가 그뒤 복원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용정리 망월산에 있던 것을 현재 위치한 남령공원으로 1971년 옮겼다. 의열사를 마주한 오른쪽 한 켠에는 의열사비가 자리하고 있다. 의열사비는 이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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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유일 베트남 쌀국수집 'Pho Ngoc Lan'러블리맛집 2018. 7. 31. 12:00
부여 유일 베트남 쌀국수집 'Pho Ngoc Lan' 포 응옥 란 부여에도 유일 베트남 쌀국수 집을 찾았다. 현지인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기에 좀 더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맛집중에 맛집이다. 안으로 들어가니 깔끔한 식당내부에 기분이 좋아진다. 다양한 메뉴로 베트남음식을 만날 수 있는데 일반 베트남 음식점과는 다르게 베트남식 떡갈비나 베트남 핑크 붕어, 젓갈 샤브샤브 같은 메뉴가 눈에 띈다. 직접 소고기 쌀국수와 분팃느엉을 시켜보았다. 분팃느엉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분짜다. 직접 모든 요리를 하는 사장님의 모습을 담아봤다. 음료 냉장고에는 반가운 코코넛을 만날 수 있다. 코코넛도 판매를 하니 한 번 마셔봐도 좋을 것 같다. 자리마다 다양한 소스가 따로 준비가 돼 있다. 입맛에 맞게 소스를 더 해 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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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창고의 화려한 변신 [G340 카페]러블리맛집 2018. 7. 31. 08:00
쌀 창고의 화려한 변신 [G340 카페] 쌀 창고였던 곳을 개조해 밖에 돌담을 쌓고 조각상과 실제 신라시대탑을 두어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G340 카페를 찾았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늦게까지 하는 곳이 아니니 꼭 시간을 확인 하는 것이 좋다. 들어가자마자 마주하는 카페의 풍경은 높은 천장과 샹들리에 그리고 넓은 공간이다. 또한 주문하는 곳 위 공간을 채우고 있는 항아리들이 눈에 띤다. 항아리들은 북한의 항아리와 조선시대, 고려시대의 항아리들이라고 한다. 전통 항아리 중 하나인 흑유항아리는 한눈에도 옹기와는 다르다. 북한 회령 지방 도자기이며 고려·조선시대 꿀단지로 많이 쓰이던 것들을 모은것이라고 한다. 또한 공간의 양 벽에는 그림이 두 개가 대칭이 되어 걸려 있다. 같은 그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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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매화나무 [부여동매]러블리백제 2018. 7. 30. 09:00
조선시대 매화나무 부여동매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122호로 지정된 부여 동매! 매화나무의 크기로 보아 긴 세월 이 곳에서 사랑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하게 된다. 규암면 진변리에 자리한 이 매화나무는 백강 이경여 선생이 명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올 때 심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처음엔 3그루였으나 두 그루는 고목이 되어 죽었고, 한 그루는 일제말기에 불에 타 죽었다. 그 후, 죽은 나무 뿌리에서 싹이 나 자란 것이 바로 위의 동매이다. 매화는 옛부터 은은한 향기와 선비 정신을 상징하고 사랑받고 있다. 이에 마을의 사랑과 보호를 받으며 자란 이 매화나무는 일본인들까지도 감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며 '조선의 동매'라고 적힌 돌비석을 세우기도 했다. 지금은 오랜 기간이 지나 알아보기가 힘든 비석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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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엄마, 티모페라이리나러블리부여인 2018. 7. 27. 23:24
13년 째 부여에 살고 있는 티모페라이리나 씨는 유학 중인 한국인과의 연애 끝에 2004년 말 한국으로 오게 된 러시아인이다. 남편이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부여로 오게 됐는데, 당시엔 부여에 다문화센터가 생기기 전이었다. 때문에 매일같이 혼자 책으로 공부를 하며 한국생활을 시작했다. 러시아와 한국의 차이점은 언어나 문화 등 다양한 것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날씨가 가장 달랐다. 러시아의 여름날씨는 한국의 9월 날씨와도 비슷하고 짧다. 때문에 그녀는 한국에서 겪는 여름이 유독 힘들었단다. 그런 그녀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세 명의 아이들이 있다. 그러나 아이들을 임신했을 때 그녀는 누구보다 많은 걱정을 했다. ‘애들의 얼굴이 한국인과 다르면 친구들이 괴롭히지 않을까? 내가 아이들에게 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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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의 선물, 초남마키 씨러블리부여인 2018. 7. 26. 14:52
초남마키씨는 일본에서도 미야기현에 속한 센다이에서 살았다. 그녀가 살던 곳은 센다이에서도 교포가 많이 살던 곳이었다. 그렇다보니 일본에서도 한국인과도 교류가 많았는데, 그런 가운데 지인의 소개로 현재 남편을 만나게 됐다. 당시엔 지금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시기가 아니었다. 때문에 이메일과 국제전화 등을 이용했다. 한국말을 전혀 알지 못하던 시기였기에 번역기를 이용해가며 해석을 했고 그래도 어려운 부분은 주변인의 도움을 받으며 1년의 연애를 이어갔다. 외국으로 떠나는 가족들의 걱정을 모르는 체하며, 그녀는 2006년 10월 결혼을 하며 한국에 첫 발을 디뎠다. 공항에 도착한 순간 ‘현실이구나’ 싶었다. “연애할 때 이미 농사를 짓는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런데 데이트를 때도 승용차를 타고 만나고하다보니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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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마다 새롭게 [요일밥상]러블리맛집 2018. 7. 26. 14:00
요일마다 고민할 필요없는 요일밥상 푹푹찌는 더위에 딱히 땡기는 음식도 없고 메뉴 고르기도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 것도 만사가 귀찮아지는 요즘! 메뉴걱정없이 요일마다 새롭게 음식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가정식 백반으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지만 수제 왕 돈까스도 인기만점인 '요일밥상'이다. 가게문을 들어가자마자 메뉴판이 눈에 띈다. 메뉴 주문은 돈까스 혹은 백반을 고르면 되는데 백반은 요일에 따라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무엇을 먹어야 하나?' 고민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 메뉴의 선정은 사장님께서 일요일 고심끝에 결정이 된다. 결정된 메뉴를 월요일이면 칠판에 친절하게 적어주는데 월요일에 요일밥상을 찾으면 일주일 어떤 메뉴가 나올지 확인할 수 있다. 10인 이상 예약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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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구드래조각공원러블리백제 2018. 7. 26. 08:00
선선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구드래조각공원 푸른 하늘에 탁트인 백마강을 바라보며 산책도 하고, 시원한 나무 그늘 밑 돗자리 깔고 소풍나오기 좋은 구드래 조각공원을 찾았다. 뜨거운 태양 빛을 피해 오전에 찾은 구드래 조각공원은 한산하면서 푸르름을 두 눈으로 느낄 수 있다. 꽤 넓은 공원이라 걷다보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조각품들을 만날 수 있다. 조각품에 대한 간단한 내용들이 있어서 작품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파란 하늘에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빛, 거기에 싱그럽게 푸른빝을 뽐내는 나뭇잎들이 참 아름답다. 나무가 많고 강바람 솔솔 불어오는 이 곳에서 그늘을 찾아 여름더위를 피하는 것도 좋다. 백마강 둔치 쪽으로 계속 걷다보면 야트막한 언덕이 보이고, 그 우거진 숲길을 따라 올라가보니 시원하게 시야가 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