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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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식백반 한식전문, 고려식당러블리맛집 2018. 10. 31. 07:30
가정식백반 한식전문, 고려식당 구룡과 은산 등 부여 안에서도 이동을 하기 위해 지나는 길목에 자리한 고려식당.이곳은 특히 주말이나 아침에 찾기 좋은 곳으로 이름이 나 있다. 백반을 주로하는 곳은 많지만 아침식사나 일요일 식사를 찾기엔 조금 번거로운 이곳에서 고려식당은 많은 이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할 만한 곳이다. 게다가 다양한 한식 메뉴로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 끈다. 식당은 사진을 기준으로 왼쪽으로는 방안의 테이블이 있으며 오른쪽에는 의자를 놓은 테이블이 여러개있는 상당히 넓은 가게다. 기본 메뉴로는 가정식백반과 청국장, 김치찌개, 된장찌개, 제육볶음 등이 있다.가장 기본인 되는 가정식백반을 주문해보았다. 물은 이렇게 귀여운 1L 물병이었다. 요즘 유행하는 모양이었는데 손잡이가 뒤로 달려있어 물을 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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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볶음탕 맛집, 전원카페 '세이재'러블리맛집 2018. 10. 30. 09:00
닭볶음탕 맛집, 전원카페 '세이재' 세이재는 부여에서도 은산면에 위치하고 있다. 멋진 가을의 정취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전원카페 세이재는 정원에서 식당을 들어가는 그 순간조차 아름답다. 정원 구석구석 항아리와 도자를 이용한 작품들이 자리하고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흙들의 다양한 조화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계절의 색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빛을 내는 것만 같았다. 계단을 올라가는 곳 또한 나무를 이용해 직접 만들었다.한옥지붕과 흙벽은 이전 건물 화재 후 다시 지은 건물이다. 위로 올라오면 이렇게 가을냄새를 물씬풍기는 야외테이블과 단풍나무. 그리고 주변풍경을 볼 수 있다. 넓은 잔디에 떨어진 낙엽들 또한 그림을 더한다. 그녀의 정원은 정겨움이 있다. 꽃이 있고 새가 있고 집도 있다. 그곳에는 사람도 있다.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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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깔끔, 서동마실러블리맛집 2018. 10. 29. 14:18
상큼깔끔, 서동마실 부여에서도 정림사지, 궁남지, 국립부여박물관에 가깝게 위치한 서동마실은 깔끔하고 상큼한 음식에 계절 상관없이 찾는 이들이 많다. 부여에서 일식을 먹고 싶은 이들이 자주 찾는다는 이곳의 식사시간대를 피해 방문해봤다. 의자에 앉는 테이블과 바닥에 앉는 테이블이 나눠져 있어 편한대로 앉으면 된다.벽에는 일본식 그림과 부여 모습이 담긴 액자가 여러곳에 배치돼 있다. 메뉴는 이렇게 초밥, 식사, 회, 탕, 안주 등으로 나눠져 있으며 점심시간에 찾는 이들을 위한 점심특선 메뉴도 마련돼있었다. 또한, 초밥과 회는 포장이 가능해 간간히 포장을 해가는 이들도 있었다. 가장 먼저 준비되는 죽. 입맛을 돋궈주면서도 속을 달래주는 죽. 모듬 초밥. 모듬 초밥은 12P로 연어, 참치, 문어, 새우 활어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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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문화를 이끌어 갈 유일한 캠퍼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김영모 총장러블리부여인 2018. 10. 29. 13:30
김영모 총장은 올해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하 전통문화대)의 제7대 총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전통문화대 최초의 본교 교수 출신 총장이다. 그래서인지 전통문화대와 부여군에 갖는 발전계획은 남다르다. 충남 부여군의 유일한 대학기관이자 문화재청 산하 소속 교육기관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하 전통문화대)는 전통문화 관련 특성화 대학. 이곳은 2000년도에 개교한 국립4년제 대학으로, 7개의 전공(융합고고학과, 문화재관리학과, 문화재보존처리학과, 전통미술공예학과, 전통건축학과, 전통조경학과, 무형유산학과)과 학부, 석박사과정, 문화재수리기능인을 양성하는 교육원 등의 부속기관을 두고 있다. 전통문화대는 다소 짧은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그 체계가 탄탄하다. 입학부터 문화재 관련 분야에 확고한 뜻이 있는 소수정예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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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풍부한 무진암러블리백제 2018. 10. 26. 15:54
외산면 무량사 근처에 자리잡은 무진암은비구니 암자로 햇빛이 풍부하고 보석처럼 반짝이는 예쁜 절이다.무진암은 매월당이 무량사에 입적하고 묘탑(부도)을 모시며그 옆에 부도암이라는 암자를 지었는데, 세월이 지나 1530년 경 보현사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임진왜란에 불에 타 사라지고 터만 남았다고 한다.이후 1960년 경 박진우 스님이 암자를 중건하고, 수덕사에 입적한 주지 혜암스님이 무진암이라고 명명하셨다고 전해진다. 석조약사여래좌상.약합을 들고 있는 커다란 모습이 절로 병을 낫게 해줄 것만 같아 찾는 이들의 마음에 평온을 더해 주고 있다. 무량사에서 있었던 삼성각 또한 무진암에서도 볼 수 있다. 무진암을 드나드는 길목에는 무량사김시습부도를 볼 수 있다. 부도는 스님들의 사리를 봉안한 시설이다. 사리는 무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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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조림 맛집, 시골아낙러블리맛집 2018. 10. 26. 15:30
생선조림 맛집, 시골아낙 궁남지 주변 맛집 중 해물과 생선을 이용한 맛집을 꼽으라면 언제나 '시골아낙'이 떠오른다. 그중에서도 해물순두부나 생태전골이 유명하지만 갈치나 고등어, 꽁치조림을 찾는 분들도 상당히 많다. 오늘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묵은지를 이용한 꽁치조림을 주문했다. 주문과 동시에 밑반찬이 정갈하게 올려진다. 버섯볶음과 같이 겉절이, 상추 반찬과 우렁된장이 눈에 띄는데 시골아낙에서 맛이 좋기로 유명한 것 중 하나다. 이 우렁 된장을 먹기 위해 발걸음을 하는 이들도 상당하다. 아무것도 없이 쌈 하나에 통통한 우렁된장 하나만 턱하니 얹어 먹어도 꿀맛이다. 이렇게 나온 묵은지꽁치조림은 그대로 팔팔 끓인다. 팔팔 끓여내면 꽁치의 색이 파랗게 진해지면서 국물이 진하게 졸여들면서 그 맛이 진해진다.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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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현의 토착세력은 어떤 성 씨일까?러블리인문학 2018. 10. 26. 14:58
부여현의 토성은 심 씨, 이 씨, 서 씨, 전 씨, 형 씨, 조 씨, 고 씨, 표 씨 등 8개 성씨다. 『세종실록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차이가 없는데, 이는 여말선초에 이르는 시기에 부여현의 토착세력 판도가 크게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속성이 기록되어 있지 않은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속성으로 백 씨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점은 이 시기의 성씨 변동을 말해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기록에서 확인되는 대표적인 토착 성씨로는 부여 서 씨가 있다. 부여 서 씨는 『세종실록지리지』나 『신증동국여지승람』의 토성조에 가장 먼저 기록되고 있을 정도로 부여지역의 대표적인 토성이었다. 그러나 기록상으로는 고려시대의 인물로 부모가 나쁜 병에 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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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와 도자기 - 박재현, 양혜정 부부러블리부여인 2018. 10. 24. 17:22
부여군 동남리에 아기자기하게 식탁을 꾸미는 부부가 있다. 박재현, 양혜정 부부다. 이들 부부는 부여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를 졸업하고 재학 중 4년간 머물던 부여가 좋아서 뿌리를 내렸다. 남편은 금속공예를, 아내는 도자기를 전공했다. “어디든지 그 도시만의 매력이 있지만, 부여는 고즈넉하면서도 참 안정감이 들어요.” 이들 부부가 꼽는 부여의 가장 큰 매력은 고즈넉함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로 선정된 바 있는 부여군은 곳곳에 문화재가 자리해 있다. 부부의 작업실 맞은편엔 정림사지가 위치해있다. 작업실을 나와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울긋불긋 단풍이 가득한 부소산성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전통과 문화와 역사유산이 도시전체에 숨 쉬고 있는 한적하고 아늑한 이곳이 그들이 느끼는 부여다. 부부는 일심동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