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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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한옥 카페에서 하루의여유 [수리재]카테고리 없음 2018. 3. 29. 00:20
부여 한옥 카페에서 하루의여유, 수리재 부여 세도의 '수리재'는 카페보다는 숙박으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요즘 '하루쉬자'코스로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 수리재카페를 찾았다. 수리재의 '하루쉬자 코스'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낮잠카페다. 평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시간동안 (토,일요일은 일부시간 이용) 오전9시부터 오후 11시 사이 중 선택해 예약하면 식사와, 차, 디저트 그리고, 황토방낮잠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 수리재의 입구를 바라보니 오래 머물고 싶은 편안한 느낌이 든다. 한적한 도로가에 위치한 수리재를 들어서니 난로 옆에 인형이 창가에 앉아서 시집을 읽고 있다. 이 친구와 포토타임을 가지는 것도 재미있다. 코너를 돌아서자마자 넓게 트인 수리재의 내부가 보이는데 높은 천장과 넓은 창 덕분인지 시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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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 지나가는 것들의 아름다움러블리부여인 2018. 1. 10. 01:34
구자운 씨와 오경희 씨는 대학 때부터 연애를 시작해 회사생활과 귀촌 생활 모두를 함께하고 있는 둘도 없는 단짝이다. 매일을 웃으며 맞이하는 그들은 황토방이자 낮잠카페로 알려진‘수리재’에 살고 있다. 수리재는 어느 계절에도 한껏 여유롭다. 닭들은 모이를 쪼고 강아지와 고양이들은 자유롭게 마당을 돌아다니며 느긋하게 낮잠을 즐긴다. 산양은 자신을 내다보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주느라 정작 밥에는 관심이 없다. 부부는 도시에서 회사생활을 하며 지냈다. 여느 맞벌이 부부가 그러하듯 어린아이를 두고 출퇴근을 하는 것은 언제나 편치 않은 일이었다. 경희 씨보다 조금 더 긴 회사생활을 한 자운 씨는 두통에 시달리는 일이 잦았다. 스트레스에 지친 몸의 혈압이 150~60대까지 올라가며 신호를 보내오던 것. “돈과 인생을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