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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않는 충절을 간직한 [수북정]러블리백제 2018. 3. 27. 06:36
변치않는 충절을 간직한, 수북정
수북정은 조선 광해군(1608~1623) 때 폐모논의가 일어나자 양주에서 벼슬을 버리고 이곳으로 낙향한 김흥국이 건립했다. 이름 또한 그의 호를 따서 부르며 '수북정'이라 한다.
수북정은 정자 아래 강변 절벽에 우암 송시열의 글씨로 알려진 자온대라는 큰 바위 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 바위는 십여명은 앉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다.
이 자온대는 백제 시대의 왕이 백마강을 오가며 왕흥사에 예불을 드리러 갈 때마다 들러 나루터 바위에 머물러 쉬어갔다고 하는데, 그 때마다 스스로 따듯해졌다고 하여 '자온대'라고 불린다.
<수북정 전경사진>
수북정은 앞면 3칸, 옆면 2칸 지붕은 팔작지붕 형태다.
지붕 처마의 하중을 받치는 위한 공포는 새날개 모양으로 장식된 익공 양식이다.
<수북정 현판>
<수북정에서 보이는 백제대교>
수북정 안에는 현판과 신흠의 팔경시판을 만날 수 있다.
수북정에서 바라보는 백제대교의 만남은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수북정 전경사진2>
매년 초 부여 주민들은 수북정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자온당산제'를 지내기도 한다.
강변에 맞닿은 암벽이 기묘하고 경치가 매우 훌륭한 백마강을 바라보면서 백마강 상류 건너편에 자리한 부소산성과 낙화암까지 절경을 한 눈에 감상 할 수 있는 수북정으로의 봄날 여행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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