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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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와 도자기 - 박재현, 양혜정 부부러블리부여인 2018. 10. 24. 17:22
부여군 동남리에 아기자기하게 식탁을 꾸미는 부부가 있다. 박재현, 양혜정 부부다. 이들 부부는 부여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를 졸업하고 재학 중 4년간 머물던 부여가 좋아서 뿌리를 내렸다. 남편은 금속공예를, 아내는 도자기를 전공했다. “어디든지 그 도시만의 매력이 있지만, 부여는 고즈넉하면서도 참 안정감이 들어요.” 이들 부부가 꼽는 부여의 가장 큰 매력은 고즈넉함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로 선정된 바 있는 부여군은 곳곳에 문화재가 자리해 있다. 부부의 작업실 맞은편엔 정림사지가 위치해있다. 작업실을 나와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울긋불긋 단풍이 가득한 부소산성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전통과 문화와 역사유산이 도시전체에 숨 쉬고 있는 한적하고 아늑한 이곳이 그들이 느끼는 부여다. 부부는 일심동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