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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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그녀 응우옌응옥끼에러블리부여인 2018. 8. 21. 23:43
베트남에서 네일아트 등 미용관련 직종에서 일하던 응우옌응옥끼에 씨는 2013년 한국인과 결혼한 친구의 소개로 만난 남편과의 연애 끝에 결혼하며 한국으로 오게 됐다. 한국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그녀에게는 의지할 대상이 남편뿐이었지만, 건설회사를 다니던 남편과의 시간은 언제나 부족했다. 항상 다른 지역에서 일을 해야하는 남편의 직업 성격상 한국말도 버겁던 그녀에게 아이는 어렸고, 주말부부는 너무도 버티기 힘든 시간이었다. “아내에게 이혼하자고 문자가 왔는데 그렇게 외로움을 타고 있는 줄 몰랐어요. 그래도 바로 옆 동네에 친구가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죠. 그 때 자주 오기도 하고 전화통화도 늘리고, 농사를 지어야겠다는 생각도 했죠.” 소진억 씨는 아버지가 생전에 농사를 지으셨기에 직장을 다니며 도와드린 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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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의 선물, 초남마키 씨러블리부여인 2018. 7. 26. 14:52
초남마키씨는 일본에서도 미야기현에 속한 센다이에서 살았다. 그녀가 살던 곳은 센다이에서도 교포가 많이 살던 곳이었다. 그렇다보니 일본에서도 한국인과도 교류가 많았는데, 그런 가운데 지인의 소개로 현재 남편을 만나게 됐다. 당시엔 지금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시기가 아니었다. 때문에 이메일과 국제전화 등을 이용했다. 한국말을 전혀 알지 못하던 시기였기에 번역기를 이용해가며 해석을 했고 그래도 어려운 부분은 주변인의 도움을 받으며 1년의 연애를 이어갔다. 외국으로 떠나는 가족들의 걱정을 모르는 체하며, 그녀는 2006년 10월 결혼을 하며 한국에 첫 발을 디뎠다. 공항에 도착한 순간 ‘현실이구나’ 싶었다. “연애할 때 이미 농사를 짓는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런데 데이트를 때도 승용차를 타고 만나고하다보니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