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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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와 도자기 - 박재현, 양혜정 부부러블리부여인 2018. 10. 24. 17:22
부여군 동남리에 아기자기하게 식탁을 꾸미는 부부가 있다. 박재현, 양혜정 부부다. 이들 부부는 부여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를 졸업하고 재학 중 4년간 머물던 부여가 좋아서 뿌리를 내렸다. 남편은 금속공예를, 아내는 도자기를 전공했다. “어디든지 그 도시만의 매력이 있지만, 부여는 고즈넉하면서도 참 안정감이 들어요.” 이들 부부가 꼽는 부여의 가장 큰 매력은 고즈넉함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로 선정된 바 있는 부여군은 곳곳에 문화재가 자리해 있다. 부부의 작업실 맞은편엔 정림사지가 위치해있다. 작업실을 나와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울긋불긋 단풍이 가득한 부소산성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전통과 문화와 역사유산이 도시전체에 숨 쉬고 있는 한적하고 아늑한 이곳이 그들이 느끼는 부여다. 부부는 일심동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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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에 있는 부르주아 '세이재'러블리부여인 2017. 7. 19. 04:08
세이재는 은산면 거전리 움푹 패인 지천 옆에 자리하고 있다. 잘 보이지도 않는 곳인데, 그 정원에 올라서야만 가치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답다. 주인과 궁합이 맞는 사람들이 특히나 오래 찾는다는 ‘세이재’는 아기자기한 꽃과 나무들이 정원을 가득 메우고 있다. 주인 부부가 직접 지은 세이재에는 이들 부부의 마음과 정, 흘러온 세월, 그리고 앞으로 맞이할 인연들이 켜켜이 쌓여가고 있다. 세이재 부부 이야기 부부는 툭하면 싸우는 게 일이란다. 입버릇처럼 서로에 대해 얘기한다. 누가 들으면 정말 불화가 끊이지 않는 가정인 줄 착각할지도 모른다. ‘세이재’ 부부를 지켜보면 ‘진정한 친구’라는 의미가 떠오른다. 퉁명스러운 듯 하지만 애교 있는 행복 가득한 부인 김영희(58) 씨와 묵묵하면서도 미소가 떠나지 않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