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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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인 줄 알았더니 냉장고라고요?러블리백제 2018. 6. 24. 14:35
김치냉장고의 등장으로 김칫독을 묻어놨던 조상들의 지혜는 근래에 사라졌지만, 냉장시설을 유용하게 써 오던 민족의 지혜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동빙고나 서빙고, 진해 웅천 빙고지 등 얼음보관소 등은 조상의 지혜를 말해준다. 그런데 이보다 무려 1000년이나 앞선 저온저장시설이 백제시대에 존재했다. 이보다 위례성에서 발굴된 목곽시설이 있는 것으로 봤을 때, 백제인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저온저장시설을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얼음을 재워놓는 방식은 아니지만, 곡식의 장기간 보존을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기 때문에 저온저장시설이 확실시된다.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발굴된 목곽저장시설과 석곽저장시설은 총 5개에 달한다. 길이 4.5m, 너비 1.8m, 깊이 1.5m에 이르는 아주 작은 창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