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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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뿌리 내린 백제의 장수 ‘억례복류’러블리백제 2018. 8. 25. 14:23
백제문화제의 개막 전날. 부여군 충화면 팔충리에 위치한 팔충사에서는 장군인 달솔과 좌평, 대승 여덞에 대한 제를 올린다. 이중에 ‘억례복류’는 계백과 동기로 전해지는 장군 달솔(達率)이다. 그가 근초고왕의 후손이라고 전해지는 건 ‘신찬성씨록(新撰姓氏錄)’에 기록돼 있다고 한다. ‘억례복류’는 몇 해 전 세계유산인 부여나성을 발굴하면서 학술대회에서 재조명 됐다. 그가 부여나성 연구에서 재조명된 이유는 백제부흥군으로 활동하다가 일본으로 망명한 뒤의 기록 때문이다. 억례복류가 오노성(대야성,大野城)과 기성(연성, 椽城)을 축조한 관계가 전해졌다. 이 축조기법이 백제시대의 것과 동일했기 때문이다. 이 성은 백제가 멸망한 몇 해 뒤인 665년에 축조됐다. 그리고 671년 대산하(大山下) 작위를 받았다. 억례복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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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를 흔드는 '대한어머니회', 조순복 회장러블리부여인 2018. 5. 29. 15:49
"강력한 국가를 깨달은 어머니로부터, 요람을 흔드는 손이 세계를 흔든다" 1958년 설립된 대한어머니회의 슬로건이다. 대한어머니회는 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자질을 향상시켜 특성 사업이 아닌 여성 운동 전반(공익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또한, 여성의 권리와 지위 향상에 정치적 가담을 피해 중립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단체이기도 하다. 대한어머니회 부여군지회는 부여에 있는 단체 중에서도 평균연령이 가장 낮고, 회원들 대부분이 10년 이상 된 이들이다. 가족이나 다름없는 이들은 지금도 여전히 끈끈한 인연으로 봉사에 열정과 마음을 쏟고 있다. 조순복 회장은 벌써 15년째 이 단체에 몸담고 있다. "대한어머니회 가입 시에는 법적으로 결격사유가 없어야하고, 지역사회의 전반적 이미지 등 여러 가지를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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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오천결사대 충혼제러블리인문학 2017. 12. 26. 23:35
백제오천결사대 충혼제는 백제말 계백장군과 함께 황산벌 전투에서 싸운 무명 오천결사대의 넋을 위령하는 제전의식이다. 부여군재향군인회 주관으로 백제오천결사대 충혼탑에서 봉행되고 있다. 최초의 오천결사대 충혼제는 1990년 9월 27일이다. 660년 7월 9일 황산벌에서 계백 장군과 함께 전사한 백제 무명의 오천결사대를 위해 백제 삼산 중 하나인 오산(현 오석산) 정상에 설치된 제단에서 봉행됐다. 부여읍번영회에 의해 1989년 10월 처음 봉행된 오천결사대 충혼제는 그 해 최초로 백제문화제 제전 종목으로 채택돼 부여읍번영회 주관으로 제향을 올렸다. 이후 2000년에는 구드래 행사장에서 ‘삼국사기’에 기록된 신라 5만 대군에 맞서 싸우는 황산벌 전투 출정에 앞서 계백장군의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처자의 목을 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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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녀제러블리인문학 2017. 12. 12. 23:43
궁녀제는 나당연합군에 의한 백제 패망 후, 백제의 여인들이 나라를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해 낙화암으로 몸을 던진 그 숭고하고 높은 충절을 추모하는 제의식이다. 이는 삼충제와 마찬가지로 민간 주도로 시작된 1955년 백제대제 1회 때부터 시작됐다. 당시엔 ‘삼천궁녀위령제’로 부소산아래 천막을 쳐 재단을 설치해 진행했다. 현재의 궁녀제의 모습은 부소산 태자골에 1965년 착공, 1966년 준공된 궁녀사와 함께 갖춰졌다고 볼 수 있다. 사당이 준공된 이후에는 지금까지 매년 이곳에서 백제문화제 궁녀제를 봉행하고 있다. 당시 준공식에는 3,00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해 삼천궁녀 영정 봉안식과 궁녀제를 함께 봉행했다. 궁녀사에 봉안된 삼천궁녀 영정은 부여 은산 출신의 김종팔 화백이 그린 그림이다. 김종팔 화백은 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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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충제러블리인문학 2017. 11. 7. 20:41
삼충제는 백제 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내놓은 세 충신 성충, 흥수, 계백을 추모하는 제를 지내는 의식이다. 특히 삼충제는 백제문화제에서 지내는 제 중에서도 역사가 깊다. 1955년 1회 백제대제 때 부여에 거주하는 원로 유지와 유림 인사들이 중심이 돼 제를 올리며 ‘백제 삼충제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삼충제는 백제대제집행위원회, 삼충사 봉찬회, 봉금회, 백제문화선양위원회 등에서 주관해 봉행해왔다. 이후 1978년 제24회 백제문화제 때 삼충제 주관에 부분적으로 참여하던 부여청년회의소가 1979년 제25회 소제 때부터 단독 주관을 맡아 현재까지 봉행해오고 있다. 첫 삼충제 때는 부여고등학교 학생 200여명이 동원 돼 지금의 부여읍 용정리 망월산에서 창건된 의열사지에서 제례를 올린 후, 요여에 성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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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대왕제러블리인문학 2017. 10. 24. 16:13
백제대왕제는 간단히 설명하자면 사비 백제시대의 성왕부터 의자왕까지의 6분의 왕(성왕, 위덕왕, 혜왕, 법왕,무왕, 의자왕)에게 제를 봉행하는 제례행사다. 씻김무 행사, 제관들이 각자 6대왕의 신위를 제단에 모시고 헌관들이 제주를 전작이 받들어 제단에 옮기는 모습들 등은 보통의 제례모습과 비슷하다. 그치만 6분의 왕이다보니 술잔이 많다. 대왕제를 지낼 때 제물은 특별히 주문 생산한 것으로 고증을 통해 제기를 재현한 모습이다. 대왕들의 제례를 봉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제례에서는 볼 수 없는 것으로, 123년 왕도를 가진 사비 도성 부여의 찬란한 문화유산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제사가 끝나면 음복례, 망료례를 행하고 망료례가 끝나면 제사를 지낸 헌관과 제관, 제집사들과 봉행을 위해 참석해준 이들 300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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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천제/팔충제러블리인문학 2017. 10. 10. 17:51
백제문화제 행사 중 가장 먼저 행하는 것이 고천제다. 고천제는 성화채화를 준비하는 의식으로 말그대로 '하늘에 고하는 제'다. 부여는 고천제를 지낸후 천등산에서 백제혼불채화(백제문화제 성화채화) 의식을 진행한다. 천등산이 계백장군의 출생지이며 지금은 계백장군약수터로 명명하고 사용하는 곳의 우물과 바로 위 움집에서 문무를 수련했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천등산 정상에서 채화를 하는 것. 백제혼불채화에서 특별한 점이 있다면 전통적으로 쑥홰를 만들어 화경에 태양열을 받아 채화를 하는 점이다. 최초로 천등산에서 성화를 채화한 것은 1980년이었다. 당시에는 공주와 부여가 백제문화제를 격년제로 시행한 이후 부여에서 처음 열리는 대제였다. 이후 채화된 성화는 팔충사 광장까지 성화행렬 순서에 따라 이동돼 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