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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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엄마, 티모페라이리나러블리부여인 2018. 7. 27. 23:24
13년 째 부여에 살고 있는 티모페라이리나 씨는 유학 중인 한국인과의 연애 끝에 2004년 말 한국으로 오게 된 러시아인이다. 남편이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부여로 오게 됐는데, 당시엔 부여에 다문화센터가 생기기 전이었다. 때문에 매일같이 혼자 책으로 공부를 하며 한국생활을 시작했다. 러시아와 한국의 차이점은 언어나 문화 등 다양한 것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날씨가 가장 달랐다. 러시아의 여름날씨는 한국의 9월 날씨와도 비슷하고 짧다. 때문에 그녀는 한국에서 겪는 여름이 유독 힘들었단다. 그런 그녀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세 명의 아이들이 있다. 그러나 아이들을 임신했을 때 그녀는 누구보다 많은 걱정을 했다. ‘애들의 얼굴이 한국인과 다르면 친구들이 괴롭히지 않을까? 내가 아이들에게 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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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을 전파하는 강사’ 김혜선 씨러블리부여인 2017. 8. 29. 23:12
새롭게 부여에 도전장을 내민 김혜선(44) 씨와 부여의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우리나라 문화유산이 좋아 대중화 시키고 싶었던 혜선 씨는 아이들부터 문화유산을 접해야 후세가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이 컸다. ‘향유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 그리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우리문화유산지도사’라는 역사 및 문화재 수업이나 이론, 문화유산 해설, 현장학습에 대한 전반적인 기획 등에 관련한 지도자를 양성했다. 이어 우리문화유산지도사 자격증과정의 수업계획서를 들고 무작정 충남 각 지자체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평생학습센터 등을 다녔다. 그때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준 곳이 바로 부여다. 부여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연락이 닿아 160시간의 교육을 맡게 된 혜선 씨는 당시를 회상했다. 다름 아닌 ‘우리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