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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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송리 994, 오래된 시간의 풍경러블리부여인 2017. 12. 5. 23:55
연고도 없는 부여에 집 하나만 보고 내려온 부부, 규암 ‘합송리 994’의 조훈(52), 김수진(47) 부부다. 이 부부는 지난 9월 11일 KBS 인간극장의 ‘우리는 오래된 집을 샀다’편에 출연하게 되며 유명세를 탔다. 부부의 귀촌은 이곳이 처음이 아니다. 신혼 때부터 ‘언젠가 시골에 내려가 살자’고 했었는데 좀 앞당겨져 5년 전 해남으로 갔었다. 이왕이면 시골에 내려가도 ‘조금이라도 젊으면 더 버티지 않을까’ 싶었단다. 그렇게 결정을 하고 바닷가에서 살고 싶다는 남편 훈 씨의 의견을 받아들여 해안가를 둘러보며 구석구석을 헤매며 비어있는 집을 찾았다. 비어있는 농가주택은 많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살 수가 없어 지쳐갈 때 쯤 해남에서 겨우 구한 집이 부부의 첫 귀촌이었다. 수진 씨는 불을 끄면 눈앞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