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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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浮山)에서 <남한산성> 이경여 선생의 고민을 마주하다러블리타운 2017. 11. 13. 15:02
부산(浮山)은 부여의 삼산 중 마지막이다. 금성산은 일산이며 오석산은 오산, 부산은 아들 산이다. 규암면 진변리에 있는 이 부산은 전설에 의하면 떠내려 왔다고 한다. 부산은 부여와 한반도의 기상을 담고 있는데, 그건 바로 백강(白江) 이경여 선생 때문이다. 아직도 이경여 선생이 북벌정책을 고심하던 이 산은 백마강, 부소산성, 시가지 등이 잘 어우러져 멋진 경관과 그가 했던 처절한 고민도 함께 느껴진다. 부산을 올라가는 길은 두 곳이다. 모두 강가에서 출발하는데 강 을 끼고 북쪽과 남쪽으로 나 있다. 등산로도 잘 정비돼 있는 편이다. 남쪽 안내판을 뒤로하고 산마루에 슬쩍 올라 뒤를 돌아보니 나루터와 백마강이 훤히 보인다. 나무를 활용해 놓은 계단은 돌산인 이 곳의 형상을 훼손하지 않고 적절히 만들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