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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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이 많이 날아들었던 은산면 금공리러블리타운 2018. 3. 13. 19:24
금강 지천이 시원하게 흐르는 부여 은산면 금공리. 동쪽으로는 큰 지천이, 북쪽과 서쪽, 남쪽으로는 산이 휘돌아 감아내듯 마을을 품고 있다. 마을은 매화낙지의 맥인 가곡리와 한 산을 함께 등지고 쓰는 금공리는 북동쪽부터 서쪽까지 금강안, 안뜸, 오릉거리, 청들, 새터, 안대울, 귓골 마을이 들어서 있다. 금강안은 금강이라고 불리는데, 안뜸에서 지천을 따라 올라가면 금강사지(金剛寺址) 발굴터가 나와 이렇게 불리고 있다. 지도에서 길이 끝나기 전 좌측에 이동식 화장실이 보이는데, 그곳이 금강사지다. 사적 제435호인 금강사지는 백제시대 절터다. 문헌에서 이 절에 대한 기록이 나와 있지 않아 이름을 알지 못했었다. 1964년부터 2년 동안 두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에서 금강사라는 글씨가 찍힌 기와 조각이 나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