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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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궁남지를 찾아서러블리백제 2018. 6. 13. 14:59
올해로 16회를 맞는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열리는 궁남지. 사적 제135호 궁남지는 선화 공주와 서동의 사랑으로 유명한 곳으로 백제 무왕이 만든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이다. 또한 무왕이 풍수지리에 따라 금성산에서 뻗어 내려오는 영기가 흩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평야 한가운데 못을 팠다고 하기도 하고, 의자왕이 궁녀들과 함께 풍류를 즐겼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매년 궁남지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 곳이 ‘가짜’라는 주장은 계속돼 왔다. 그러던 와중 2016년 8월 KBS대전총국 개국 73주년 특집으로 방송된 ‘백제정원 궁남지’를 통해 많은 전문가들이 현재 궁남지가 진짜 위치가 아닌 역사적 고증이 없는 추측에 의한 재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나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故홍사준 부여박물관장의 부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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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의 밤 풍경-시가지 주변부러블리타운 2017. 10. 30. 21:32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궁남지는 역시 밤에도 실망이란 게 없다. 운동하는 이들이 많을 정도다. 구드래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한 켠에서는 가을 밤 감성을 자극하는 라이브 통기타 가수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밤에 만난 정림사지 돌담길은 더욱 운치 있다. 저 벤치에 앉아 젊은 남녀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그 모습이 상상되는 아름다움이다. 담벼락을 넘어 손을 한 껏 내민 단풍은 한 낮의 태양볕을 가려주려 했나보다. 낭만의 반대편엔 숙제가 있다. 간판도, 건물 모습도 온전치 않다. 계백장군동상은 논란의 연속이다. 그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유는 위기감에서 찾을 수 있다. 사람은 불안감이 엄습하면 미래를 알고자 하는 경향과 함께 미신적인 요소를 찾는다. 종교적 가르침을 찾는 건 상책에 속한다. 계백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