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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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을 전파하는 강사’ 김혜선 씨러블리부여인 2017. 8. 29. 23:12
새롭게 부여에 도전장을 내민 김혜선(44) 씨와 부여의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우리나라 문화유산이 좋아 대중화 시키고 싶었던 혜선 씨는 아이들부터 문화유산을 접해야 후세가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이 컸다. ‘향유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 그리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우리문화유산지도사’라는 역사 및 문화재 수업이나 이론, 문화유산 해설, 현장학습에 대한 전반적인 기획 등에 관련한 지도자를 양성했다. 이어 우리문화유산지도사 자격증과정의 수업계획서를 들고 무작정 충남 각 지자체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평생학습센터 등을 다녔다. 그때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준 곳이 바로 부여다. 부여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연락이 닿아 160시간의 교육을 맡게 된 혜선 씨는 당시를 회상했다. 다름 아닌 ‘우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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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사비성터에서 발굴된 ‘구구단 목간’러블리백제 2017. 6. 22. 21:06
목간(木簡)은 종이가 발명되기 이전에 문자 기록을 위해 사용하던 나무 조각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목간은 500여점 중 백제시대 목간은 약 70여개인데, 그 중에서도 유독 2011년 백제 사비성터에서 발굴된 목간 하나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에는 단순한 목간이라고 지나갔는데, 최근 들어 한국목간학회 등 관련 전문가들이 정밀 판독한 결과, 이 목간이 물품 확인용 표가 아니라 백제 시대에 만들어진 '구구단 표'임을 확인한 것. 전문가들이 적외선 촬영 등 검토회의 결과 목간 한쪽 면에서 구구단의 9단부터 2단까지 칸을 나누어 기록한 구구단을 확인했다. 구구단은 9단부터 8단 7단…2단 순으로 기록됐고, 각 단 사이에 가로줄을 그어 첫 행에서 동일한 숫자의 중복을 피하려고 반복부호(〃)를 사용했고 1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