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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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풍부한 무진암러블리백제 2018. 10. 26. 15:54
외산면 무량사 근처에 자리잡은 무진암은비구니 암자로 햇빛이 풍부하고 보석처럼 반짝이는 예쁜 절이다.무진암은 매월당이 무량사에 입적하고 묘탑(부도)을 모시며그 옆에 부도암이라는 암자를 지었는데, 세월이 지나 1530년 경 보현사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임진왜란에 불에 타 사라지고 터만 남았다고 한다.이후 1960년 경 박진우 스님이 암자를 중건하고, 수덕사에 입적한 주지 혜암스님이 무진암이라고 명명하셨다고 전해진다. 석조약사여래좌상.약합을 들고 있는 커다란 모습이 절로 병을 낫게 해줄 것만 같아 찾는 이들의 마음에 평온을 더해 주고 있다. 무량사에서 있었던 삼성각 또한 무진암에서도 볼 수 있다. 무진암을 드나드는 길목에는 무량사김시습부도를 볼 수 있다. 부도는 스님들의 사리를 봉안한 시설이다. 사리는 무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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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으로 유명했던 외산면 만수리(4)러블리타운 2017. 7. 25. 00:21
미용실 간판을 봐도 얼마나 오래됐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2층에서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철재로 돼 있다. 아주 오래돼 보이는 2층 벽면은 플라스틱 슬레이트로 바람을 막으려 둘러친 것 같다. 꽤 오래 전에 있었던 분식집이었던 것 같다. 처음 본 곳이지만, 골목 입구에 아직도 간판이 달려있고, 골목 안쪽에 문이 있다. 지금은 비어있는 의원건물이다. 무량사로 올라가는 길목이다. 가로수 길목은 참 아름답다. 지형이 그런 것인지, 아니면 어떤 계획이 있었는지, 서쪽으로 정열돼 심겨 있는 나무들은 넘어가는 따가운 햇살을 잘 막아주고 있다. 만수리는 무량사와 만수산 뒤편 자연휴양림 일부까지가 범주에 속한다. 면소재지부터 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김시습의 영정과 부도가 있는 무량사가 자리하고 있다. 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