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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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산 금공리 '장승제'러블리인문학 2018. 11. 29. 17:00
은산면 금공리에는 예로부터 산제와 벼락바우제, 장승제, 서낭제, 둥구나무제 등 다양한 마을의 공동제사가 있었다. 그러나 시대가지나면서 다른 제의는 없어지고 산제와 장승제만 이어지고 있다. 이중 장승제는 산제를 지낸 후에 이어지는 제다. 예전에는 산제를 지내고 벼락바우제를 지낸 후 장승제를 지냈다. 벼락바우제는 마을의 한가운데에 있는 벼락바우에 들어가서 제사를 지내는 것이다. 원래 장승제는 새벽에 진행됐지만, 벼락바우제가 소멸되면서 산제가 끝난 자정무렵 곧바로 지낸다. 예전에는 음력 정월 초하루나 초 이튿날에 마을 사람들 모두가 인근에 장승나무를 베러 갔다. 그러나 현재는 장승제 당일인 음력 정월 초 사흗날에 장승목을 베러간다고 한다. 이 때는 반드시 손 없는 곳으로 가서 소나무와 참나루를 각각 한그루 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