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길
-
광산으로 유명했던 외산면 만수리(4)러블리타운 2017. 7. 25. 00:21
미용실 간판을 봐도 얼마나 오래됐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2층에서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철재로 돼 있다. 아주 오래돼 보이는 2층 벽면은 플라스틱 슬레이트로 바람을 막으려 둘러친 것 같다. 꽤 오래 전에 있었던 분식집이었던 것 같다. 처음 본 곳이지만, 골목 입구에 아직도 간판이 달려있고, 골목 안쪽에 문이 있다. 지금은 비어있는 의원건물이다. 무량사로 올라가는 길목이다. 가로수 길목은 참 아름답다. 지형이 그런 것인지, 아니면 어떤 계획이 있었는지, 서쪽으로 정열돼 심겨 있는 나무들은 넘어가는 따가운 햇살을 잘 막아주고 있다. 만수리는 무량사와 만수산 뒤편 자연휴양림 일부까지가 범주에 속한다. 면소재지부터 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김시습의 영정과 부도가 있는 무량사가 자리하고 있다. 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