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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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꿈도 진국, 엄민호 한식 요리사러블리부여인 2017. 8. 22. 23:35
한식대첩에 나와 꽤나 유명세를 탄 엄가네 곰탕의 엄민호 셰프는 어린 시절부터 요리의 꿈을 키우던 소년이었다. 어릴 적인지라 그저 막연하게 ‘요리사’가 되는 게 꿈이었다. 그는 중학교 시절부터 조리고등학교를 진학하고 싶었지만 당시 부여의 어른들은 여자는 부여여고, 남자는 부여고를 가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 민호 씨는 부여고등학교로 진학한 3년 내내 요리책만 들여다본 것 같다며 웃었다. 3학년 때 담임교사가 민호 씨에게 “자격증을 딸 수 있겠냐”고 물었고, 그는 “시켜만 달라”고 대답했다. 담임교사가 학생부장교사에게 찾아가 민호 씨가 백제초등학교 앞에 생긴 요리 학원을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칼을 잡게 됐다. 민호 씨는 요리 생활을 오래한 학원원장에게 체계적으로 요리를 배울 수 있었다. 덕분에 한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