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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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창했던 왕진나루, 왕진장터 부여읍 저석3리러블리타운 2018. 2. 12. 23:07
부여읍에서 공주방향으로 8km쯤 가다보면 경계에 저석3리가 있다. 백제보에서도 3~4km쯤 거리에 있는 곳으로 부여에서는 상류지역이다. 저석3리는 ‘왕지’라 불린다. 원래는 ‘왕진’이라고 불렸다. 왕진나루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나루터는 근방에서 가장 컸다고 한다. 그만큼 5일장도 장이 컸다고 한다. 기록에 따르면 왕지장터는 1940년대까지 아주 컸던 곳이라 한다. 공주와 청양의 경계이고, 청양과 맞닿아 건널 수 있는 부여읍내에선 가장 가까운 뱃길이다. 나루터는 1930년대 이전까지 뱃길을 이용해 강경을 드나들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1990년대 말까지 이 동네는 민물고기 매운탕이 유명했다. 내수면어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던 그 시절까지 이 강에서 나오는 민물고기를 잡아 손님을 맞던 매운탕 집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