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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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을 닮은 치유 화가 정봉숙러블리부여인 2018. 7. 10. 16:14
작품을 그릴 때는 항상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 우선이라는 정봉숙 화가. 그녀는 자신의 그림으로 잠시나마 보는 이가 고통을 잊고 잠시나마 삶의 따뜻함과 위로를 느낄 수 있도록, 온 마음을 다한다. 그녀의 그림은 유독 색채가 맑고 아름다운 여성, 연꽃 등의 꽃이 많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그림을 보면 그렇게도 우는 이들이 많았다. 어떤 이는 그녀의 멱살을 잡고 ‘당신은 이렇게 행복하냐. 나는 너무 힘든데’라고 외치기도 했고, 어떤 이는 작품을 보자마다‘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이 났다’며 울기도 했다. 행복만 담고 있는 듯했던 그녀에게도 30년간 작품을 내지 못한 시간이 있었다. 어릴 적, 르누아루의 소녀상을 보고 저 나이가 되면 더 잘 그리겠다는 결심을 하던 그녀를 지지해주던 부모님. 여장부 혹은 태산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