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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여의 4개 향교는 어디일까?
    러블리인문학 2018. 11. 25. 13:56


     향교는 고려와 조선에 있었던 지금으로 말하면 지방의 학교라 할 수 있다. 


     서기 1127년(인종 5)에 지방 제주에 학(學)을 세워 널리 도(道)를 가르치라는 왕의 명이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고을의 규모에 따라 학생 정원이 다르고, 기본 재원에 따라 학전(學田)이 지급됐다. 


     또한, 수령은 향교 생도의 독서와 일과를 매월 관찰사에 보고했으며, 수령의 치적을 평가하는 데 있어 향학(鄕學) 진흥에 큰 비중을 두었다. 


     후일 향교는 제사의 기능이 강화된 반면 교학의 기능은 약화돼 서원 발흥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 초하루·보름에 분향하고 있다.


     조선시대 부여지방에는 임천군을 비롯하여 부여·홍산·석성의 네 개의 군현이 설치돼 이곳에 각각 향교가 세워졌다고 한다. 


    임천향교 / 출처: 부여군지


     임천향교는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 213번지 성흥산성 아래에 위치했다. 세워진 연대는 미상이다. 처음엔 임천면 구교리에 세워졌지만 1688년(숙종 14)에 지금의 소재지로 옮겨 세워졌다. 


     이 향교의 대성전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94호로 지정돼 있다.


     이곳은 대성전, 명륜당, 동재, 서재 등으로 구성돼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10철(十哲), 송조 6현(宋朝 六賢), 한국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부여향교 / 출처: 부여군지


     부여향교는 부여읍 동남리 445-1번지, 정립사지 뒷편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조선초기에 부여읍 구교리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18세기 초, 현재의 위치로 옮겨 세워진 뒤 여러차례 중수됐다. 이후,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기념물 제125호로 지정됐다.


     부여향교는 대성전, 명륜당, 수선재, 제관실, 수복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성전에 임천향교와 동일한 위패가 모셔져있다. 


    홍산향교 / 출처: 부여군지


     홍산향교는 조선 초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1597년(선조 30)에 정유재란으로 소실돼 1610년(광해군 2)에 홍산면 교원리 233번지에 중건됐다. 이후 지금까지 여러차례 중수됐다. 


     이곳은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기념물 제128호로 지정됐으며, 대성전, 명륜당, 산문 등으로 구성돼있고 이곳 또한 대성전에 임천향교와 동일한 위패가 모셔져있다. 


    석성향교 / 출처: 부여군지


     석성향교 또한 조선 초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측된다. 1621년(광해군 13)에 석성면 석성리 674번지 중건되고 마찬가지로 여러 차례 중수됐다. 


     석성향교는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기념물 제126호로 지정됐으며, 대성전, 명륜당, 동재, 삼문으로 구성돼있고 위패는 역시 동일하다. 


    (참고문헌:부여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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