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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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년 앞선 백제 상수도 시설러블리백제 2018. 6. 23. 23:04
관북리유적지구에서 사비백제시대 부여인들은 상수도 시설을 갖춰놓고 생활했던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높은 수준의 기반시설을 만들어 생활의 불편함을 유용하게 해결했다. 오히려 이런 부분들은 조선시대보다 훨씬 앞서 있다. 특히 정수시설을 만들어 사용한 이들의 지혜는 의료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대에 질병에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짐작된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관북리유적지구 내에서 발굴된 상수도시설유구에는 상수도로 사용했던 물을 끌어들여 나무로 된 수조에 담아 보관했던 흔적이 발견됐다. 땅을 파거나 홈에 대리석이나 돌을 끼워넣어 썼던 것이 아니라 현대의 수로관처럼 흙으로 관을 만들어 구워 원통형으로 배관을 만들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물을 저장했던 목각(곽)수조가 정수기능을 했다는 것이다. 물을 모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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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송이 연꽃의 향연 서동공원러블리백제 2018. 5. 31. 09:09
1천만송이 연꽃의 향연 서동공원 슬슬 더워지는 요즘 초여름의 부여는 언제나 분주하다. '부여서동연꽃축제'준비로 한창인 이 곳 서동공원은 요즘 아름다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여름이 아름다운 명소 바로 서동공원은 부여의 10경 중 하나로 10만여평의 연지에 1천만송이 연꽃이 각양각색으로 펼쳐진다. 올해 열리는 제16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세계를 품은 궁남지, 밤에도 빛나다!’라는 주제로 연꽃을 국화로 지정한 나라들이 참여하기도 하며, 다양한 연꽃을 새롭게 심어서 선보일 예정이다. 연꽃축제는 2018년 7월 6일부터 15일까지 낮에도 밤에도 아름다운 연꽃의 향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엔 천화일화 연꽃 판타지를 통해 야경의 화려함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올해에는 연지와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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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층석탑 마을 초촌 세탑리러블리타운 2018. 5. 17. 11:18
초촌면 세탑리는 50여 가구가 드문드문 거주하는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탑리는 가농골, 신탑골, 탑골이라는 마을이 형성돼 있다. 이중 가농골이 마을의 중심이다. 신탑골이나 탑골은 2~4 가구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마을이라 표현하기에도 무리가 있지만, 옛 지명이 이렇게 내려오고 있다. 세탑리는 서쪽으로 길게 들어가는 계곡지다. 거리가 3~4km 정도 된다. 나지막한 언덕형상으로 계단형 논으로 형성된 곳이다. 맨 꼭대기에는 공원묘원이 자리하고 있다. 그 길을 가는 곳은 수려한 숲길이 힐링 장소로 그만이다. 주변에는 작은 소류지도 여러 곳 있다. 저수지라 부르지만 규모가 그리 크진 않다. 소류지도 경치가 좋다. 세탑리라 부르게 된 이유는 5층석탑이 있어서다. 마을의 유일한 유적이다. 한규배(81) 노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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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마을로 탈바꿈 시도하는 삼용리-②러블리타운 2018. 5. 13. 00:17
삼용1리는 올해 처음 복사꽃 축제를 한 동네다.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만든 축제라 그 의의가 깊다. 봄을 맞이하는 복사꽃이 마을 입구 양 옆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은 장관이다. 삼용리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아직 마을의 세가 누그러지지 않았을 때 중앙정부의 사업에 응모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마을은 아직 그 세가 있지만 노후된 노인회관도 방치돼 있고, 빈집들도 곳곳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비어있다. 홀로 거주하는 노인들도 서른 댓 가구 정도 된다고 하는데 마을만들기 사업을 하기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삼용리는 낮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 마을 구석구석이 산책 코스가 되기에도 충분한 여건을 가지고 있는 듯 했다. 오래된 방앗간이나 냇가가 근처에 있고, 작은 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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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과 용성의 마을, 남면 삼용리-①러블리타운 2018. 5. 12. 23:49
부여 남면 삼용리는 금천리와 신흥리, 홍산 교원리 사이에 있는 큰 마을이다. 시골 외딴 마을치고는 100여 가구가 있을 정도로 크다. 삼용 1리만 150여명이 살고 있다. 삼용리는 부지 전체 중 서쪽이 1리이고, 동쪽이 2리이다. 금천이 흐르는 곳에 교원천과 합수머리가 있는데 이 지역을 삼천이라 부르고, 그 북쪽을 용성이라고 한다. 삼천과 용성은 각각의 마을이었는데, 일제강점기 행정구역 개편 당시 삼용리로 바뀌었다. 용이 틀어 앉은 듯한 언덕이 평야에 둘러싸여 있는데, 용성(龍城)과 삼천(三川)을 구분 짓기는 애매모호 한 부분이 있다. 삼용리의 교원천 북쪽 평야를 용성뜰이라고 하는데 용성과 삼천은 북쪽과 남쪽으로 구분을 짓고 있는 것 같았다. 이 지역은 부여서씨들이 사비성 함락 후 이주해 정착한 마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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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순대국밥집 [할매순대]러블리맛집 2018. 5. 10. 01:22
3대째 순대국밥집, 할매순대 홍산에 가면 꼭 찾는 곳이 있다. 3대째 항상 같은자리에서 같은 맛으로 사랑받는 순대국밥집 '할매순대'다. 홍산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장안으로 발걸음을 내딛어본다. 장날이 아니라 한산한 시장의 풍경이다. 옛시장의 풍경을 둘러보며 안으로 들어가다보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낡은간판이 눈에 띈다. 할매 순대국밥 이 곳의 유명해진 까닭은 딱 두가지의 메뉴만 고집한다는 것이다. 순대국밥과 모듬순대 딱 두가지!! 밑반찬은 겉절이, 깍두기, 묵은지와 싱싱함이 느껴지는 새우젓과 청양고추다. 묵은지를 한 입 먹어보니 칼칼하면서 입맛을 돋게 만든다. 할매순대의 순대국밥은 그 동안 우리가 먹던 순대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순대가 바로 하얀 백순대다. 그 동안 피순대에 익숙해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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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한옥 카페에서 하루의여유 [수리재]카테고리 없음 2018. 3. 29. 00:20
부여 한옥 카페에서 하루의여유, 수리재 부여 세도의 '수리재'는 카페보다는 숙박으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요즘 '하루쉬자'코스로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 수리재카페를 찾았다. 수리재의 '하루쉬자 코스'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낮잠카페다. 평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시간동안 (토,일요일은 일부시간 이용) 오전9시부터 오후 11시 사이 중 선택해 예약하면 식사와, 차, 디저트 그리고, 황토방낮잠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 수리재의 입구를 바라보니 오래 머물고 싶은 편안한 느낌이 든다. 한적한 도로가에 위치한 수리재를 들어서니 난로 옆에 인형이 창가에 앉아서 시집을 읽고 있다. 이 친구와 포토타임을 가지는 것도 재미있다. 코너를 돌아서자마자 넓게 트인 수리재의 내부가 보이는데 높은 천장과 넓은 창 덕분인지 시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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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이 많이 날아들었던 은산면 금공리러블리타운 2018. 3. 13. 19:24
금강 지천이 시원하게 흐르는 부여 은산면 금공리. 동쪽으로는 큰 지천이, 북쪽과 서쪽, 남쪽으로는 산이 휘돌아 감아내듯 마을을 품고 있다. 마을은 매화낙지의 맥인 가곡리와 한 산을 함께 등지고 쓰는 금공리는 북동쪽부터 서쪽까지 금강안, 안뜸, 오릉거리, 청들, 새터, 안대울, 귓골 마을이 들어서 있다. 금강안은 금강이라고 불리는데, 안뜸에서 지천을 따라 올라가면 금강사지(金剛寺址) 발굴터가 나와 이렇게 불리고 있다. 지도에서 길이 끝나기 전 좌측에 이동식 화장실이 보이는데, 그곳이 금강사지다. 사적 제435호인 금강사지는 백제시대 절터다. 문헌에서 이 절에 대한 기록이 나와 있지 않아 이름을 알지 못했었다. 1964년부터 2년 동안 두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에서 금강사라는 글씨가 찍힌 기와 조각이 나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