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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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이 많이 날아들었던 은산면 금공리러블리타운 2018. 3. 13. 19:24
금강 지천이 시원하게 흐르는 부여 은산면 금공리. 동쪽으로는 큰 지천이, 북쪽과 서쪽, 남쪽으로는 산이 휘돌아 감아내듯 마을을 품고 있다. 마을은 매화낙지의 맥인 가곡리와 한 산을 함께 등지고 쓰는 금공리는 북동쪽부터 서쪽까지 금강안, 안뜸, 오릉거리, 청들, 새터, 안대울, 귓골 마을이 들어서 있다. 금강안은 금강이라고 불리는데, 안뜸에서 지천을 따라 올라가면 금강사지(金剛寺址) 발굴터가 나와 이렇게 불리고 있다. 지도에서 길이 끝나기 전 좌측에 이동식 화장실이 보이는데, 그곳이 금강사지다. 사적 제435호인 금강사지는 백제시대 절터다. 문헌에서 이 절에 대한 기록이 나와 있지 않아 이름을 알지 못했었다. 1964년부터 2년 동안 두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에서 금강사라는 글씨가 찍힌 기와 조각이 나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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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의 주산(主山) 금성산을 탐닉하다-②조왕사러블리타운 2018. 2. 27. 00:45
금성산 중턱에 자리한 절이 조왕사(朝王寺)이다. 조왕사는 거듭 발전해 나가는 절이다. 조왕사에 대웅전에는 시도유형문화재 제23호인 '금성산석불좌상'이 있다. 이 불상은 만지면 아들을 낳는데 영엄하다는 소문이 퍼져 민간신앙으로 추앙돼 오다가, 1919년 김병준이 불당을 지어 안치했다. 그 뒤에 정두영이 중수하고 조왕사라고 부른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에 이 불상을 옮기다가 밑에서 금동불상이 발견돼 현재 국립부여박물관에 전시돼 있다고 한다. 이 석불은 앉은 키가 1.27m이며 몸에 비해 머리가 큰 편이다. 고려시대 화강암제 석불인데, 특이한 점은 가슴에 손을 모으고 있는 형상으로 오른손으로 왼손 검지를 잡고 있다. 설명에서는 자애롭고 지혜를 추구하는 지권인(智拳印)으로, 비로자나불의 특징이라고 한다. 또,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