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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한옥 카페에서 하루의여유 [수리재]카테고리 없음 2018. 3. 29. 00:20
부여 한옥 카페에서 하루의여유, 수리재
부여 세도의 '수리재'는 카페보다는 숙박으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요즘 '하루쉬자'코스로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 수리재카페를 찾았다.<수리재전경모습>
수리재의 '하루쉬자 코스'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낮잠카페다.
평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시간동안 (토,일요일은 일부시간 이용)오전9시부터 오후 11시 사이 중 선택해 예약하면 식사와, 차, 디저트 그리고, 황토방낮잠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
수리재의 입구를 바라보니 오래 머물고 싶은 편안한 느낌이 든다.
<수리재입구모습>
<수리재전경모습2>
한적한 도로가에 위치한 수리재를 들어서니 난로 옆에 인형이 창가에 앉아서 시집을 읽고 있다.
이 친구와 포토타임을 가지는 것도 재미있다.<수리재 내부모습1>
코너를 돌아서자마자 넓게 트인 수리재의 내부가 보이는데 높은 천장과 넓은 창 덕분인지 시원한 공간이라고 느껴진다.하지만 난로의 온기 덕분에 수리재의 안은 포근함으로 물든다.
<수리재 내부모습2>
<수리재 내부모습3-황토난로>
한 쪽에는 다도체험을 할 때 사용하는 물건이 한가득이다.
이곳에서는 학생에게 수업도 나가는 여 사장님이 계시기에 미리 추가예약을 하면 다도 기초를 배울 수도 있으며 시음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수리재 다도체험 물건>
<수리재 다도체험 공간>
코스체험을 위해 자리를 잡고 식사를 주문했다.
오늘은 떡국이 아닌 유기우리밀들깨수제비가 준비됐다.
멸치육수에 유기농 밀을 사용해 깔끔한 맛과 구수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유기동 우리밀 들깨 수제비 >
<깨가 뿌려진 밥과 아삭아삭 김치>
밥을 다 먹으면 디저트와 커피타임을 가질 수 있다.
유기찹쌀 찹쌀와플과 허니버터브레드 그리고 가래떡구이가 디저트로 마련이 되며, 차는 대추차와 핸드드립 커피 중 선택할 수 있다.<차와 디저트>
찹쌀와플은 특이하게도 빵의 식감보다는 쫀득한 떡의 식감이다.
와플기계를 통해 구워져 겉은 바삭 하지만 안은 쫀득해서 식감 자체 참 재미있다.<찹쌀와플과 말린귤 & 꽃>
추운겨울 난로에 구워먹는 가래떡이 그리운 분들은 유기현미 가래떡 구이가 제격이다.
가래떡 구이에 밤을 졸인 꿀을 찍어 먹으면 이만한 간식이 없다
노릇노릇 구워진 가래떡 구이는 남녀노소 모두 사랑하는 디저트가 아닐까 싶다.<가래떡구이와 밤을 졸인 꿀>
허니버터브래드(유기 우리밀빵) 는 예약 손님에 따라 매일 아침 구워내기에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더더욱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허니버터브레드와 말린감>
디저트를 먹으며 난로 앞에서 차 한 잔 마시는 것도 낭만있다.
<난로앞 쌍화차>
5시간동안 뜨끈한 바닥에서 낮잠도 즐기고 친구들과 대화도 나누며, 블루투스 스피커로 노래도 듣고, 카페 안의
전자건반, 우크렐레, 미니가야금, 북, 장구 등을 연주해 볼 수도 있다.또한 밖으로 나가 산양, 닭, 고양이, 개 다양한 동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수리재는 아이들도 선호하는 곳 중에 하나인데,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교감을 나누는 체험도 가능하다.
휴식이 필요하신 분, 낮잠이 필요하신 분 그리고 이색카페를 찾고 싶은 분은 부여의 수리재를 찾아오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