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
-
신동엽 문학관러블리백제 2017. 12. 12. 11:08
신동엽 문학관 시인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신동엽문학관' 신동엽문학관은 시인 신동엽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이 곳에는 신동엽 생가와 시인의 작품 등을 모아놓은 작은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충남 부여 출신인 신동엽 시인은 1959년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로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입선했다. 민족시인으로 잘 알려진 신동엽 시인의 대표작은 '껍데기는 가라'이다. 반제국주의와 분단 극복의 의지가 남긴 참여 시라는 것에 높이 평가받고 있다. 문학관 옆으로 신동엽시인의 생가를 마주할 수 있다. 청기와의 아담하면서 소박함을 느낄 수 있다.
-
합송리 994, 오래된 시간의 풍경러블리부여인 2017. 12. 5. 23:55
연고도 없는 부여에 집 하나만 보고 내려온 부부, 규암 ‘합송리 994’의 조훈(52), 김수진(47) 부부다. 이 부부는 지난 9월 11일 KBS 인간극장의 ‘우리는 오래된 집을 샀다’편에 출연하게 되며 유명세를 탔다. 부부의 귀촌은 이곳이 처음이 아니다. 신혼 때부터 ‘언젠가 시골에 내려가 살자’고 했었는데 좀 앞당겨져 5년 전 해남으로 갔었다. 이왕이면 시골에 내려가도 ‘조금이라도 젊으면 더 버티지 않을까’ 싶었단다. 그렇게 결정을 하고 바닷가에서 살고 싶다는 남편 훈 씨의 의견을 받아들여 해안가를 둘러보며 구석구석을 헤매며 비어있는 집을 찾았다. 비어있는 농가주택은 많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살 수가 없어 지쳐갈 때 쯤 해남에서 겨우 구한 집이 부부의 첫 귀촌이었다. 수진 씨는 불을 끄면 눈앞의 ..
-
부여의 초입 장승백이 구교리(2)-나성주변 마을 풍경러블리타운 2017. 12. 5. 00:10
세계유산에 등재된 나성복원이 진행 중인 구교리. 곳곳에 발굴을 알리는 표지판이 서 있다. 이미 여러 집터가 발굴부지로 매입돼 철거되고, 일부는 발굴 한 상태다. 한 부지에서는 옛 도로와 마차 바퀴자국이 나오기도 했다. 마을은 백마강과 맞닿아 있다. 바로 둑방과 연결돼 있고, 그 너머가 강이다. 마을 뒤로 부산이 보인다. 부여읍 중심지에선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옛날의 골목길일지 모른다. 촘촘히 지어진 집들 사이로 나 있는 골목의 풍경은 어릴 적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여느 집 마당 한켠이다. 노인 홀로 거주하는 집인 듯 했다. 아직 개량되지 않은 기와가 그대로 얹혀 있다. 도랑이다. 하수를 흘리는 도랑이다. 이런 도랑도 지금은 흔치 않다. 냄새가 역하지만, 이 마저도 흔적이다. 함석으로 올려진 지붕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