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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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자리잡은 충화면 복금리 금학골러블리타운 2018. 4. 24. 01:52
저수지를 끼고 달리다 어느 마을 앞에 멈춰섰다. 마을 앞 저수지는 충화면과 임천면 사이에 있는 복심 저수지다. 현재 주소지는 충화면 복금리와 만지리에 걸쳐있었고, 과거 행정구역 개편 이전에는 임천군 가화면 복심리에 속해있어 ‘복심저수지’라 이름 붙여졌다. 행정구역 개편 후 복심리와 상금리가 복금리로 합병, 지금은 사라진 당시 지명이 저수지 이름에만 남아있게 됐다. 충화저수지, 만지저수지 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한창 붕어낚시 철인지 포인트마다 낚시꾼들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얼마나 잡혔을까 궁금하다가도 날이 풀려 나들이 나온 붕어들이 무사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여타 시골마을이 그렇하듯 여기 조그마한 시골 마을에도 인기척은 없다. 마을 앞 동산에 벚꽃들과 논에 자란 잡초들만 왁자지껄하다. 논두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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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의 고장, 충화 천당리러블리타운 2017. 12. 14. 18:56
충화면은 백제시대 말부터 충신들이 대거 배출된 곳이다. 계백장군의 출생지로 알려진 천등산 자락이 휘휘돌아 면소재지를 감싼다. 천당리는 면소재지 지역이다. 아직도 면사무소와 농협, 우체국, 지구대가 자리잡고 충화전체의 행정과 주민들의 안녕을 돌보는 곳이다. 천당리는 조선 고종 32년 행정구역 개편 때 상천리와 중천리, 하천리, 당동리, 하지석리 일부가 병합돼 하천과 당동의 이름에서 가져왔다는 기록이 있다. 이 마을은 교촌과 당골, 넘어말, 천등골, 추원골, 표뜸이라는 옛 지명이 전해지고 있다. 백충티 또는 백충재라 불리는 곳은 백제의 충신들이 넘나들던 고개라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만물슈퍼. 이런 구멍가게가 몇곳 남았다. 정주인구를 비례했을 땐 적지 않은 숫자다. 이 곳은 이름 그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