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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속으로 사라지는 부여 관북리(1)러블리타운 2017. 5. 30. 16:24
왕궁터로 추정됐던 관북리 백제역사유적지구 앞 건물들에 대한 매입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됐다. 왕궁터가 아니더라도 세계유산에 등재된 관북리백제역사유적지구 일대를 개발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다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십 년 된 관북리의 건물들은 관광산업이 부흥했던 그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해운대숯불갈비는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적어도 40년 안팎일 것으로 추정된다. 마지막 있던 해운대숯불갈비는 옛 장소 바로 우측에 있다. 원래는 좌측에 있던 자리는 손님들이 즐겨 찾았다. 맛도 있었지만 30여년 전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남달랐다. 커다란 창문이 뚫려 마당에 멋진 조경이 시원스럽게 보였다. 귀빈장과 해운대숯불갈비 사이에 공터는 쓰레기가 있었다. 유독 눈에 띄인 학교 의자. 예전에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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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흥산성 느릅나무러블리인문학 2017. 5. 24. 17:24
부여군 임천면 성흥산에 자리한 성흥산성의 유명한 사랑나무를 지나쳐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조그마한 사당 옆 부러져 다 죽어 말라가는 커다란 나무가 있다. 느릅나무 중에서는 상당히 큰 크기로, 이를 가늠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절로 눈길을 끌 정도다. 느릅나무는 중국 원나라 때 대사농에서 편찬한 농서 , 조선시대의 등 여러 곳에 기록이 돼 있을 정도로 그 껍질과 속껍질, 잎, 뿌리 등이 여러 가지로 사용됐다. 우리 조상들은 느릅나무 잎을 나물로, 열매는 장아찌, 어린잎은 녹즙으로 먹었다. 특히 나무뿌리와 껍질은 말리거나 찧고 달여 가루나 환을 만드는 등 소독, 염증, 출혈, 이뇨제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했다. 이뿐만 아니라 좋은 목재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에는 예종 원년(1468)과 성종 8년(1477),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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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우편함 ‘부여맘의 휴식처’ 김정남씨러블리부여인 2017. 5. 24. 15:54
#정보공유 위해 만든 육아카페, 지역 정보소식 나누는 사랑방 역할 온라인카페 부여맘의 휴식처를 운영하며 부여의 기분 좋은 ‘우편함’을 자처하고 있는 김정남 씨는 친구의 소개로 만난 남편을 따라 결혼을 하면서 전라남도 영광에서 생면부지의 틈바구니인 부여군으로 오게 됐다. 정남씨는 부여에 아는 사람이 없어 인터넷 카페를 이용하게 됐다.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지역카페를 찾게 됐는데 당시에는 부여 관련 카페도 몇 곳이 없었다. 때문에 ‘부여에 계신 분들끼리 정보도 공유도 하고 친하게 지내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부여지역 분들에게 무작위로 카페 초대장을 보냈다. 그렇게 엄마들끼리 모여 아이 키우는 정보를 나누고 마음을 나누기 시작하면서 커지기 시작한 것이 2010년 11월 11일에 개설된 네이버 카페 ‘부여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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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도씨 화덕으로 퓨전요리를 즐겨요 <화요일 400도씨>러블리맛집 2017. 5. 24. 15:04
400도씨 화덕으로 퓨전요리를 즐겨요, "화요일400도씨" "화덕으로 구우면 음식이 더 맛있나요?""일단 먹어봐요~ 먹어보면 알아요" 먹어보니 담백하다. 화덕으로 구워지면서 기름기가 다 빠졌다. 피자의 느끼함은 사라졌고, 치킨은 속살이 촉촉할 정도다. 화덕은 고가의 장비여서 그 어느곳에서도 먹기 어려운 음식 중 하나다. 그런 요리를 부여의 번화가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감사한 일이다. 화요일 400도씨의 내부는 사장님이 직접 디자인을 했다. 미술을 전공한 사장님이 퓨전요리집에 맞게 깔끔하면서도 심플한 분위기를 연출해 냈다. 부여에 이런 곳이 있다니 분위기 깡패라고 소문이 날 정도로 내부는 아름답다. "화요일 400도씨의 뜻은 무엇인가요?" 이 곳의 음식은 화덕의 온도가 400도가 되었을 때 조리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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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부여는 참 아름답다”러블리부여인 2017. 5. 23. 23:41
“어서오세요” 밝은 얼굴로 은은한 커피를 내리고 있는 김효정 씨를 만났다. 1년 전 서울에서 부여로 내려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중이다. “커피는 성급하지 않아야 해요. 커피는 종류에 따라 향도 다르고, 내리는 방법에 따라서도 달라지거든요. 저도 사실은 지금 공부 중이예요.” 부끄러운 듯 미소 짓는 효정씨가 처음부터 커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효정씨는 부여에서 부여정보고등학교 사무자동학과를 졸업했다. 일반 인문계에 비해서 부여정보고등학교는 사회에 바로 진출할 수 있는 자격증을 더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갓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새로운 꿈이 생겼다. “저는 뮤지컬이나 연극을 좋아해요. 그런데 2000년 초만 하더라도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은 서울이 유일했거든요. 그래서 더 넓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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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여고 윤정선 <빨간머리앤이 하는 말>러블리인문학 2017. 5. 23. 11:44
첫 번째 주자 "부여여고 윤정선" 러블리인문학 첫 번째 릴레이 주자는 부여여고에서 독서동아리 꿈마루 회장을 맡은 '윤정선'학생이다. 책을 통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요즘 그녀는 어떤 책을 읽고 있을까? 윤정선 학생이 추천한 책은 바로 "빨간머리앤이 하는말"이라는 책이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희망을 불어 넣어주는 좋은 말이 많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고전 [그린 게이블의 앤]을 원작으로 1979년 일본 후지TV가 [명작극장]으로 제작했던 [빨강머리 앤]은 1980~1990년대 유년기를 보낸 한국독자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 작품 중 하나이다.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로 시작되는 주제가와 빨강머리 앤이 남긴 수많은 어록들을 기억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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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이 행복해지는 낙지전문점 <행복낙지>러블리맛집 2017. 5. 23. 02:11
입안이 행복해지는 낙지전문점, "행복낙지" 낙지는 예로부터 쓰러진 소도 일으킨다는 속담처럼 단백질. 인. 철. 비타민들이 많아 빈혈을 예방한다고 한다. 또한 뇌기능을 돕는 DHA가 풍부하여 두뇌발달에 좋으며 각종 아미노산과 타우린 성분이 함유돼 간장기능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것이 낙지이다. 부여에도 싱싱한 낙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부여터미널 근처맛집으로 유명한 "행복낙지"가 그 곳이다. 싱싱한 낙지를 매일 공급받아 최상의 재료로 매일 새롭게 손님을 맞이한다. 기본반찬이 10여가지나 되는데 오픈하기 전에 직접 손수 만드신다고 하니 엄마의 손길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 곳의 효도메뉴는 당연 "갈낙탕"이다. 소갈비와 낙지를 넣어 끓인 탕 요리로 어르신분들에게 당연 인기메뉴이다. 갈낙탕에는 각종야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