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부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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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사비성터에서 발굴된 ‘구구단 목간’러블리백제 2017. 6. 22. 21:06
목간(木簡)은 종이가 발명되기 이전에 문자 기록을 위해 사용하던 나무 조각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목간은 500여점 중 백제시대 목간은 약 70여개인데, 그 중에서도 유독 2011년 백제 사비성터에서 발굴된 목간 하나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에는 단순한 목간이라고 지나갔는데, 최근 들어 한국목간학회 등 관련 전문가들이 정밀 판독한 결과, 이 목간이 물품 확인용 표가 아니라 백제 시대에 만들어진 '구구단 표'임을 확인한 것. 전문가들이 적외선 촬영 등 검토회의 결과 목간 한쪽 면에서 구구단의 9단부터 2단까지 칸을 나누어 기록한 구구단을 확인했다. 구구단은 9단부터 8단 7단…2단 순으로 기록됐고, 각 단 사이에 가로줄을 그어 첫 행에서 동일한 숫자의 중복을 피하려고 반복부호(〃)를 사용했고 1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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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희 씨의 인생 엿보기러블리부여인 2017. 6. 22. 12:40
100세 시대다. 교직생활을 퇴직하고 일흔이 넘은 나이에 만난 류영희(72)씨는 요즘 하루하루 감사하게 생각하며 행복한 나날을 살아가고 있다. 그는 “‘백수가 바쁘다’더니 현직에 있을 때보다도 더 바쁘게 생활하고 있으니 참 다행스런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1남 2녀 자식은 모두 결혼해서 나름대로 잘 살아가고 있고, 어여쁜 손자 손녀가 커가며 재롱을 부리는 모습 보면서 ‘이게 행복이지’라고 생각한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특별한 부를 가지진 못했지만 평범함 속에서 찾는 행복이 얼마나 행복한지, 넉넉하진 않지만 없는 가운데 나누며 살 수 있는 삶이 얼마나 값진 인생인지 새삼 느끼곤 한다. 그렇다고 류영희씨 인생에 시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누구나의 삶에는 굴곡이 있기 마련이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