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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면 송정리, 누가 평범한 시골마을이래?(1)러블리타운 2017. 7. 31. 14:54첫 문장은 `평범한 여느 시골마을...'이라고 시작했을 것이다.
그런데 절대 그럴 수가 없다. 젊은 면서기 공무원들이 시작한 일이 이제는 겉잡을 수 없이 커져버렸다.
심지어는 마을 주민들이 그림책을 출간하기도 하고, 찻집도 들어섰다.마을은 무척이나 포근하다. 서쪽을 향하고 있는데 그 자리가 산으로 둘러쌓이고,
마을 앞은 넓은 들판이 자리하고 있다. 이토록 아늑한 건 꼭 이 때문만은 아니다. 마을 곳곳은 벽화가 가득하다.
창문을 소재로 한 얼굴은 로봇같기도 하고, 익살맞은 동네 개구장이 같기도 하다.
문짝에 쓰여진 '끙'이란 글자는 화장실이란 얘기다.
한적했던 시골마을에 공공미술이 생긴 것이다.
공공미술을 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란다. 우선 건물이나 공공시설의 소유주와 협의돼야 하기 때문이다.
어찌됐던 이곳은 이제 평범함을 걷어치웠다.
그리고 아이를 낳을 사람도 없는 곳임에도 아이들이 뛰어놀고, 웃고, 우는 소리가 자주 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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