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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천제/팔충제
    러블리인문학 2017. 10. 10. 17:51


    백제문화제 행사 중 가장 먼저 행하는 것이 고천제다. 

    고천제는 성화채화를 준비하는 의식으로 말그대로 '하늘에 고하는 제'다. 

    부여는 고천제를 지낸후 천등산에서 백제혼불채화(백제문화제 성화채화) 의식을 진행한다.



    천등산이 계백장군의 출생지이며 지금은 계백장군약수터로 명명하고 사용하는 곳의 우물과 

    바로 위 움집에서 문무를 수련했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천등산 정상에서 채화를 하는 것. 

    백제혼불채화에서 특별한 점이 있다면 전통적으로 쑥홰를 만들어 화경에 태양열을 받아 채화를 하는 점이다. 



    최초로 천등산에서 성화를 채화한 것은 1980년이었다. 

    당시에는 공주와 부여가 백제문화제를 격년제로 시행한 이후 부여에서 처음 열리는 대제였다. 

    이후 채화된 성화는 팔충사 광장까지 성화행렬 순서에 따라 이동돼 분화된다. 

    나눠진 부화는 팔충사 경내로 가서 성화대에 안치돼 팔충제가 시작된다. 

    또 다른 불은 부여 금성산에 안치가 되며 백제문화제의 시작을 알린다.



    팔충신 중 계백, 성충, 흥수 삼충신은 많이 알려져있는데 다른 오충신에 대해서는 아는 분들이 많지 않다. 

    설에 의하면 부여 충화에는 팔충사 건너편에 범왕사라는 사찰이 있었다. 

    그곳에는 혜오화상이라는 둔신술이 뛰어난 스님이 계셨다. 

    혜오화상 휘하에 둔신을 배운 이들을 오충신이라고 한다. 



    오충신은 보통 혜오화상, 도침대사, 억례복류, 곡나진수, 복신장군을 칭한다. 

    도침대사나 복신장군은 그나마 아는 이들이 있지만 다른이들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기록에 의하면 억례복류나 곡나진수는 일본에 망명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오충신과 삼충신을 팔충신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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