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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 죽절리 동쌍마을러블리타운 2018. 1. 29. 22:41
■ 구룡 죽절리 동쌍마을 입구 안내 비석
부여 구룡면 죽절리는 동쌍마을과 죽절, 산막골, 방죽안이라는 마을들이 있다.
이중 동쌍마을은 일제강점기 행정구역 개편 때 서쌍리와 산막리와 함께 죽절리로 편입됐다.
동쌍리는 東雙으로 쓰인다. 직역하면 동쪽에 쌍둥이 같다는 또는 닮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서쌍리는 이보다 서쪽으로 더 깊숙히 들어가면 나오는 마을인 것으로 보이나 이곳은 현암리 망해마을과 경계이기 때문에 산을 가운데에 두고 마을회관이 있는 쪽이 동쌍이고, 작은 언덕을 넘어서면 서쌍인 것으로 추정된다.■동쌍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맹추위에 얼어붙은 냇가와 우물이 보인다. 이곳은 예전 아낙네들의 소통창구였을 것이다.
■ 마을 전경.
■ 요상한 시설이 마을 서쪽에 서 있었는데 상온통풍순환식 벼건조저장시설이라고 쓰여있다. 아랫쪽에 깔대 모양으로 돼 있는 것이 마른 벼를 쉽게 담을 수 있도록 해놓은 것으로 보인다.
■ 마을 끝 개천과 맞닿아 있는 암벽은 기이하게 생겼다. 병풍같이 주욱 늘어섰는데 그리 길진 않고 약 20m 정도 돼 보인다.
■ 이 개천을 넘어서면 현암리 망해마을이 나온다. 주변에 모든 물은 다 얼었다. 반산호까지 얼은 맹추위인데 이 개천만은 입춘을 앞두고 활기차게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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