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임천면 군사1리의 일상
    러블리타운 2018. 4. 26. 00:14



    임천면의 면사무소와 주요시설들이 위치해 있는 군사리는 

    성흥산성과 가림성, 대조사등 유명한 관광지가 있다. 


    특히나 성흥산성에 자리잡고 있는 사랑나무는 

    여러 드라마와 사진 출사지로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애틋한 사랑의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곳으로 유명하다. 



    면사무소에서 가림성터로 올라가는 즈음, 임천초등학교가 좌측에 위치해 있다.

    면사무소에서 성흥산성 반대편은 상가들이 많다.

    이중 세탁소 옆골목으로 들어가면 군수리 할머님들의 노인정이 있다. 


    이곳은 보통마을의 노인정과는 다르게 남, 여 공간이 구분되어 있어 할아버지들은 다른 회관에 계셨다.



    부여군의 동남쪽에 위치한 임천면은 근거리에 충청남도 논산시, 전라북도 익산시와 경계해 있다.


    임천면에서 최초로 생겼다는 군사1리 경로당은 원래 명칭이 ‘군사리 할머니 경로당’ 이었다.


    2년전에 개칭을 하여 현재는 군사1리 경로당이다. 

    처음 생겼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할머님들만 생활하시는 공간이다. 


    각자의 소소한 밭일을 끝내고 시원한 냉수를 드시러 이곳 까지 오신다 한다. 

    진짜 이유는 냉수가 아니라 아마도 이야기를 나눌 친구를 만나러 오시는게 아닌가 싶다.



    군사1리 노인정은 일주일에 두어차례 할머님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체조교실이 운영된다.


    경로당이 생긴지 2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곳에서 할머니들은 많은 삶의 애환을 함께 나눈다. 


    오로지 누군가의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어머니로서, 친구로서, 여자들만이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꽃피는 곳이다.


     여름엔 시원하게 얼음을 동동 띠운 달달한 믹스커피를 마시며, 

    겨울엔 온도를 한껏 올린 장판위에서 고스톱도 치며 시간을 보내는데 

    일주일에 두어번 열리는 건강체조 교실이 그렇게나 재미가 있다고 하신다. 


    젊은이들이 없어 적적한 시골마을에 

    가끔 울리는 신나는 노래소리를 들으면 어느 곳 부럽지 않으시다는 군수1리 할머님들. 

    당신들만의 스트레스 해소의 공간이다.



    부여 가림성 솔바람길은 성흥산에 마련된 오솔길 형태의 4.6Km의 탐방로다. 

    성흥산의 능선을 타고 이어진 모습이 한없이 아름답다.

    이곳은 다양한 코스로 신선함을 즐길 수도 있고,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한껏 여유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