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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과 문화를 이끌어 갈 유일한 캠퍼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김영모 총장
    러블리부여인 2018. 10. 29. 13:30


     김영모 총장은 올해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하 전통문화대)의 제7대 총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전통문화대 최초의 본교 교수 출신 총장이다. 그래서인지 전통문화대와 부여군에 갖는 발전계획은 남다르다. 


     충남 부여군의 유일한 대학기관이자 문화재청 산하 소속 교육기관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하 전통문화대)는 전통문화 관련 특성화 대학. 이곳은 2000년도에 개교한 국립4년제 대학으로, 7개의 전공(융합고고학과, 문화재관리학과, 문화재보존처리학과, 전통미술공예학과, 전통건축학과, 전통조경학과, 무형유산학과)과 학부, 석박사과정, 문화재수리기능인을 양성하는 교육원 등의 부속기관을 두고 있다. 



     전통문화대는 다소 짧은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그 체계가 탄탄하다. 입학부터 문화재 관련 분야에 확고한 뜻이 있는 소수정예 학생만을 선별한다. 학교의 주변 환경이 특수하기도 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통문화가 많이 사라진 현대사회에서 특히나 젊은이들이 관심을 갖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는 인력 부족 현상으로 이어지기에 전통문화대의 희소성과 가치는 매우 높다.



     대학의 정문으로 들어서면 오른편에는 ‘유현당’이라 칭하는 한옥건물이, 정면에는 묵직한 무게감을 갖는 석조상이 위엄 있게 자리하고 있다. 소수정예의 학생들만이 수료하는 곳이기에 타 대학에 비해 캠퍼스의 규모는 크지 않으나 전통미가 어려 있는 여러 조형물들과 건물들로 채워져 있다.  


    “지역사회와 지속적이고 원활한 협력을 통해 본교학생이 현장으로 진출하는 직접적인 루트를 계발하고, 전공을 융합적으로 활용하여 부여군과 전통대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전통문화대가 위치한 부여는 세계문화유산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군내 문화재의 종류가 다양하고 고분들도 많다. 전통문화대 융합고고학과 학생들은 군내, 인근의 고분군에서 학술발굴 실습을 하고, 졸업 후 부여의 문화재관련 재단에서 취업을 하기도 한다. 전통미술공예과 전공자는 부여군의 지원을 받아 현지에서 청년창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전통조경과를 재학 중인 모 학생은 전통문화와 관련된 콘텐츠를 개발해 창업을 하기도 했다. 


     부여군은 청년 인프라가 부족하기에 전통문화대의 인적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체결된 관·학의 협정체계는 형식에 불과했고, 소통도 원활하지 못했다. 


     김영모 총장은 이런 실수를 경험으로 삼아 새롭게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부여군과 MOU체결 등 밀접한 상호 협력을 계획하고 있다. 



     “부여군은 그 어느 도시보다도 전통문화대가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실습장이자, 최고의 문화유산이에요. 지역축제 또한 규모가 크고 역사적 의미가 깊죠.”


     이에 학생들을 모든 분야에 참여시켜 지역민과의 화합을 도모하며 부여군의 전통문화를 발전시키려한다. 이를 위해 청년예술인촌을 체험형 관광지로 개발하거나 향교마을 조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군과 함께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지역적 특수성과 전통문화대의 전문성이 합쳐진다면 학생들은 창업과 취업을, 부여군은 젊은이들을 통한 지역발전이라는 양질의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을 양성하는 것이 본교의 가장 큰 목표이자, 존재의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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