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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 최초의 근대 예식장과 모시 포목집러블리타운 2017. 8. 7. 18:54
홍산 남촌리에 가장 오래된 근대 예식장 건물이 남아 있다.
이 건물은 1952년 경에 박건화씨가 지은 건물이다. 벌써 65년 전 일이다.
예식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지만, 당시에는 아주 세련된 곳이었을 것 같다.
지금은 박성중씨 내외가 살고 있다.
국제예식장이라고 말하지만, 이도 정확하지는 않다.
30여년 전에 현대화에 밀려 이 부근에만 예식장이 두 곳이나 들어섰고, 결국 문을 닫았다.
지금은 1층에 사진관과 현대포목이 남아있다.
국제사진관 유리창에는 옛 간판의 흔적이 남았다.
아주 오래된 디자인이다. 한 번 문을 전면 바꿨던 것 같다. 예전의 나무문의 흔적은 없다.
이 건물을 지은 박건화씨의 아들이며, 현재 주인인 박성중씨.
멋쟁이다.
이 포목집은 모시 옷으로 유명하다. 매일같이 일감이 그치지 않는다.
30년도 넘은 재봉틀이 아직도 돌아가고 있다.
박성중씨의 부인은 오늘도 재봉틀 앞에 앉아, 아침에 들어온 옷 주문을 저녁 때까지 마무리 하느라 바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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