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화면 송정리, 누가 평범한 시골마을이래?(5)러블리타운 2017. 7. 31. 18:14
송정리는 이상하게도 주변의 다른 동네와는 다르게 돌담이 많은 지역이었다. 대부분 콘크리트 벽돌담이 생기기 전에 풍경은 제주도와 구분되지 않을 정도였다.
마을 입구 우측에 서 있는 오백살 먹은 도토리나무다.
이 위로 오르면 기분 좋은 산책로가 펼쳐진다.가볍게 비오는 숲속 길을 걷다보면 피톤치드의 향기가 물씬풍긴다. 힐링이란 이런 게 아닐까?
송정리는 여름휴가를 보내기 좋은 동네라고 느껴질만큼 포근하다.아래뜸우물터다. 여러차례 보수공사를 해서 지금의 이 모습이다. 버려진 우물이지만 빗물이 들어가지 않게 잘 덮어놓았다.
우물주변으로는 시냇가가 연결돼있다.
이 우물과 시냇가 주변에 앉아 방망이로 빨래를 두드렸을 것이다.한옥이 한창 수리(?)중인듯하다. 무언가 용도로 쓰일 것 같다.
사철나무돌담길은 마을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마을 입구를 들어가 휘휘 한바퀴 돌고나면 송정저수지가 나온다. 충화에서는 이 저수지를 가화저수지라고 부른다. 저수지에는 출렁다리도 생겼다. 서동요테마파크와 청소년수련원까지 걸어가며 볼꺼리가 잇따라 생긴 것이다.
마을공동체의 변화는 이렇게 시작됐다. 시간은 꽤 오래걸렸지만 지속가능한 마을이야기는 다시 써내려갈 것이다.'러블리타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산 최초의 근대 예식장과 모시 포목집 (0) 2017.08.07 홍산 남촌리와 5일장 (0) 2017.08.07 양화면 송정리, 누가 평범한 시골마을이래?(4) (0) 2017.07.31 양화면 송정리, 누가 평범한 시골마을이래?(3) (0) 2017.07.31 양화면 송정리, 누가 평범한 시골마을이래?(2) (0) 2017.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