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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 있는 드라마 오픈 세트장 홍산 남촌리
    러블리타운 2017. 8. 7. 19:16

    드라마 오픈세트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실제로 영화 <늙은자전거>의 촬영 장소이기도 했다.

    홍산면 남촌리는 30여년 전 모습을 그대로 가졌다.

    현대화의 물결 속에서도 본의 아니게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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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판 사이로 보이는 2층은 근대식 건축물이다.

    이 건물도 1950~60년대 사이에 지어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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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건재한약방이다. 예전에는 한의원이 많이 없던 시기라 이런 한약방에서 침도 맞고, 약도 지었다.

    한약방의 대표적 캐릭터는 녹용을 상징하는 사슴이다. 

    이곳에는 사슴이 아닌 기린(?)으로 보이는 그림이 시트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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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동네의 특이한 점은 아직도 세탁소가 여러 곳 있다는 것이다.

    많은 인구가 살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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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건물은 제법 컸었다. 30여년 정도 돼 보이는 건물이다. 

    외부 벽에는 전화번호가 붙어 있는데, 요즘 사람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질 국번이다.

    예전에 부여는 국번이 2국 한자리 였다. 교환이 사라지고 DDR 시대가 들어서면서 2국이라는 국번이 붙은 것이다.

    그리고 회선이 늘어남에 따라 30국, 32국, 33국, 34국, 35국, 36국이 생겼다. 그리고 37국도 개통됐다.

    마지막으로 국번은 세 자리로 늘어났다. 현재의 8자가 붙은 것이다. 830, 832, 833, 834, 835, 836, 837.

     

    지역번호도 부여는 0463이었다. 지금은 충청남도 전체 지역번호가 041이지만, 

    옛날에는 0461, 0462, 0463... 이런 식으로 각 시군별 지역번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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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오래된 듯한 간판이 그대로 남아 있는 황금해물칼국수.

    다른 가게들은 모두 샷시로 시공됐지만, 이곳만은 옛 나무틀을 유지하고 있다.

    한옥형 처마 위에 개량지붕을 덮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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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해물칼국수 옆에 남아 있는 금은방 간판. 황금당 전화번호만 가장 최근에 바꾸고 나머지는 꽤 오래 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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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최근 형식의 금은방 간판이다. 금은방들은 금색 시트지를 사용했다.

    옛 모습이 많이 남아 있어 드라마나 영화 헌팅 장소로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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