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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여중앙시장 어느 한구석
    러블리타운 2017. 8. 28. 17:43



    부여읍 중앙로에 있는 부여군 중앙시장은 1945년에 만들어졌다. 

    처음엔 건물에도 가게들이 꽉꽉 들어찼고 길도 좁아 사람로 북적였겠지만

    지금은 길도 넓어지고 군데군데 빈 가게들도 많다. 



    긴 시간이 지나면서 중앙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일환으로 

    간판을 정비하고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현대화의 흐름을 탔다. 



     또한 백제문화제나 사비야행 등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퍼포먼스나 버스킹 등으로 활용되는 

     '이색창조의거리'로 재탄생했다.




    시장 안은 식당들이 이곳 저곳 가득하다. 

    분식은 물론이고 TV방송을 탄 곳들도 많다. 




    예전에는 고추를 빻거나 기름을 짜러갈때 꼭 어르신들이 그 옆을 지키고 계셨다. 

    혹시라도 남의 것과 섞이지 않는지, 바뀌지는 않는지 옆의 분들과 도란도란 떠드는 것 같으면서도

    눈이 어찌나 매서운지. 



    '컴퓨터세탁소' 예전에는 이 단어를 유행처럼 많이도 사용했다. 

    컴퓨터가 발전하면서 수동방식이 아닌 자동방식 세탁이 등장하면서 

    기존 세탁방식과의 분리를 위해 컴퓨터세탁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었다. 



    슈퍼를 지나 들어가다보면 양품점과 수선집이 함께 있다. 

    간판은 새롭게 정비됐지만 분위기만큼은 주인들이 갖고 있는 느낌 그대로다.




    많은 이들이 드나들고 또 주문했을 듯한 식당이다. 

    시장인지라 배달이 더 바빴을 수도 있겠다. 




    시장에 온 이들의 사랑방이 됐을만한 곳이다. 

    미용실과 다방.

    약속을 하지 않았어도 입구에 들어서면 인사할 사람이 누구 한 사람은 있었을 것 같다. 



    조금만 더 골목으로 들어가면 벽면에 도깨비들이 연꽃에서 놀고 있는 벽면을 만날 수 있다.

    연꽃도깨비빵에 대한 글귀가 적힌 것을 보니 그에 관련된 이가 그린 것 같다. 




    바로 옆 골목에는 오래 돼 보이는 간판이 자리잡고 있다. 

    한복점 간판은 나란히 자리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한집에만 불이 들어와 있었다.



    또 다른 옆 골목이다. 골목들이 짧고 막혀 있다.

    가게들은 거의 문을 닫았다. 옛 간판들만 추억으로 자리하고 있다. 




    철물점 옆 골목이다. 이곳을 나오면 아예 시장 밖으로 빠져나오는 길이다.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장식물 같은데 가까이에서 보면 빨대를 엮어 만든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꽤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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