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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뜻으로 재상을 뽑은 장소 [천정대]러블리백제 2018. 4. 30. 10:49
하늘의 뜻으로 재상을 뽑은 장소, 천정대
날씨가 풀리면서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는 하늘의 뜻으로 재상을 뽑았다는 천정대는 여군 규암면 호암리에 있는 암반으로 충청남도 기념물 제49호다.
천정대는 백제시대 설화가 깃든 곳이기도 한데, [삼국유사] 기록에 의하면 재상(宰相)을 선출할 때 그 후보자의 이름을 적어 봉함한 뒤 이곳에 놓아 두었다가 이름 위에 도장이 찍힌 사람을 재상으로 임명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까닭으로 이곳의 이름을 ‘정사암(政事岩)’이라 불렀다.
재상을 임명하는 일은 중요한 일인 만큼 나라의 중대사를 결정하는데 하늘의 뜻을 따르고자 하였던 고대 정치사상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천정대에 오르면 아래로 백마강이 흐르고, 주변에는 부소산성이 한눈에 들어와 출사지로도 손색이 없다.
청정대공원 팻말과 함께 길따라 올라가보면 백마강의 전경과 함께 강 건너 정동리에는 넓은 들이 펼쳐져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을 뿐 아니라, 청전대에 올라 바라보는 부여의 모습은 참 아름답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부여의 여행길 오르시는 분들에게 전설이 깃든 천정대에서의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지 싶다.'러블리백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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