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육수의 깊은 맛 [한림가든]러블리맛집 2017. 10. 24. 12:37
부여맛집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한림가든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한방의 향기가 가득하다. 정성들여 끓인 한방육수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사장님의 음식철학에 얼른 음식을 만나고 싶어진다. 지난 여름에 오픈을 한 한림가든은 음식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6월부터 9월까지는 수영장을 오픈해 아이들에게 놀이 성지로도 알려진 곳이다. 산에서 내려본 한림가든의 전경은 마음까지 탁 트이게 한다. 수영장을 처음 시공하면서 물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정수시설에 많은 신경을 썼다. 수영장을 한 번 찾은 분들이 다시 찾아 줄 때는 우스개소리로 "이 곳으로 휴양왔어요!"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그만큼 아이들에게는 물놀이를 하면서 행복한 시간으로 꾸며지고, 어른들은 먹고 쉬면서 즐길 ..
-
마음이 머무는 사찰 [무량사]러블리백제 2017. 10. 17. 17:28
마음이 머무는 사찰 [무량사] 무량사의 ‘무량’(無量)이란 셀 수 없다는 말이다. 목숨을 셀 수 없고, 지혜를 셀 수 없는 곳은 바로 극락이니 극락정토를 지향하는 곳이 바로 무량사이다. 무량사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걸으면 아름다운 숲길에 나도모르게 마음속까지 말끔해지는 기분이다. 무량사 극락전은 조선중기의 중층불전 건축으로 1963년 1월 21일에 보물 제 356호로 지정이 되었다. 외관상으로는 중층으로 지어졌지만 내부는 아래 위층이 구분되지 않고 하나로 트여있는 형태다. 부여 10경 중 3경에 해당하는 무량사에는 보물 제 185호로 지정된 5층석탑과 보물 제233호인 석등을 만날 수 있다. 극락전에서 왼쪽 뒤쪽으로 산신각에는 매월당 김시습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조선 제 6대왕 단종을 위하여 절의를 지..
-
전설을 찾아서 [고란약수이야기]러블리백제 2017. 10. 17. 17:04
전설을 찾아서 [고란약수이야기] 부여 부소산 낙화암 아래에 있는 고란사 바위틈에서 솟아 나오는 약수에는 간난아기가 된 할아버지의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아득한 옛적 소부리의 한 마을에 금슬좋은 노부부가 살았는데 늙도록 자식이 없어 할머니는 늘 되돌릴 수 없는 세월을 한탄하며 다시 한번 회춘하여 자식 갖기를 소원했다.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는 일산(日山:금성산)의 도사로부터 부소산의 강가 고란사 바위에는 고란초의 부드러운 이슬과 바위에서 스며 나오는 약수에 놀라운 효험이 있다는 말을 듣게됐다. 이에 다음날 새벽, 남편을 보내 그 약수를 마시게 했다. 밤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 남편 때문에 할머니는 다음날 일찍 약수터로 찾아갔다. 그러나 남편은 온데간데 없고 남편의 옷에 누워있는 모습에 할머니는 깜짝 놀랄 수..
-
[농촌여행] 구룡면 태양리의 어느 가을 오후(3)러블리타운 2017. 10. 16. 23:48
옹벽길을 지나 언덕을 넘자 태양리의 북쪽 마을로 들어왔다. 태양리는 일력, 작교, 장승배기라는 자연부락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 중 하나로 추측된다. 행정구역상 태양리의 가장 북쪽지역이다. 논에는 막 추수를 시작하려 콤바인이 대기 중이었다. 마을 능선 위에 자리한 특이한 집이 보인다. 입구에 있는 돌에는 '꽃향기 꽃내음'이라는 글과 '전망이 좋은 집'이라고 써 있었다. 정확히 펜션인건지, 식당인지 모르겠다. 추수가 한창인 길가에 잎 몇개 달랑 달아놓고 탐스러운 주홍빛을 뽐낸다. 팥이 가을 오후 햇살에 잘 말라가고 있다. 덤불 옆에는 길죽한 호박이 누워 잠을 청하고, 집 앞에 놓인 의자는 이 집 주인네가 앉아 경치를 감상하는 곳이 틀림 없어 보인다. 장작을 가지런히 쌓아놓은 솜씨가 이 집 주인이 보통 깔끔한 ..
-
[농촌여행] 구룡면 태양리의 어느 가을 오후(2)러블리타운 2017. 10. 16. 21:22
태양리 벽화마을 뒷편 구릉은 밤나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소나무와 참나무도 적지 않지만 밤나무를 많이 만날 수 있다. 북쪽 구릉으로 넘어가는 길에 만난 가을 들꽃을 만났다. 남향을 하고 있는 빈집이 있다. 방 문이 그대로 드러난 옛날 방식 주택이다. 방 문을 판자로 굳게 막아놨다. 세상에서 아주 작은 감이다. 일반 감의 1/3수준 밖에 되지 않았다. 이 구릉 끝은 막다른 곳이다. 꼬마 감나무를 헤치고 산으로 올라가거나 되돌아가는 방법 밖에 없다. 산 길을 택하고 나뭇가지에 몸을 숙이니 갖은 열매들이 눈에 들어왔다. 오랜만에 뱀딸기도 구경하고 도토리도 한움쿰 집을 수 있을 정도로 많았다. 묘지 위쪽에는 토지지신이라는 비와 제단이 있었다. 낮은 구릉이라 다행이었다. 금방 길을 찾아 내려올 수 있었다. ..
-
[농촌여행] 구룡면 태양리의 어느 가을 오후(1)러블리타운 2017. 10. 16. 20:56
가을의 마지막 들녘을 품은 부여읍 구룡면 태양리. 보령을 지나는 길목에 자리한 낮은 구릉지대에 있는 마을이다. 구룡면의 소재지다.아주 적은 상권을 형성하고, 농업과 임업을 주로 삼고 있다. 구룡삼거리와 맞닿은 태양리 마을 주택은 벽화로 잘 꾸며져 있다. 발길을 자연스레 이끈다. 이 지역은 태양리 중에서도 주택이 나름 신식이다. 여기에 벽화까지 안고, 담넘어 감과 호박꽃이 고개를 내민다. 벽화길을 따라가다 보면 담쟁이가 기품있게 시들어 있다. 벽화가 마을 전체를 덮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벽화마을 뒷 길로 따라 올라가다 보면 왼편과 건너편이 낮은 구릉지대로 돼 있다. 안쪽은 정 서향으로 구릉지대보다는 다소 높게 형성돼 아주 포근하다. 그럼에도 주택은 남향으로 많이 구성돼 있고, 벽화마을은 동쪽을 ..
-
고천제/팔충제러블리인문학 2017. 10. 10. 17:51
백제문화제 행사 중 가장 먼저 행하는 것이 고천제다. 고천제는 성화채화를 준비하는 의식으로 말그대로 '하늘에 고하는 제'다. 부여는 고천제를 지낸후 천등산에서 백제혼불채화(백제문화제 성화채화) 의식을 진행한다. 천등산이 계백장군의 출생지이며 지금은 계백장군약수터로 명명하고 사용하는 곳의 우물과 바로 위 움집에서 문무를 수련했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천등산 정상에서 채화를 하는 것. 백제혼불채화에서 특별한 점이 있다면 전통적으로 쑥홰를 만들어 화경에 태양열을 받아 채화를 하는 점이다. 최초로 천등산에서 성화를 채화한 것은 1980년이었다. 당시에는 공주와 부여가 백제문화제를 격년제로 시행한 이후 부여에서 처음 열리는 대제였다. 이후 채화된 성화는 팔충사 광장까지 성화행렬 순서에 따라 이동돼 분화..
-
미디어부여공감 홈페이지 개편 이벤트러블리백제 2017. 9. 22. 14:36
이벤트 기간 : 2017.9.25 ~ 10.20참여대상 : 부여군민상 품 : 당첨자 부여사랑 상품권 1만원 여러분의 얼굴과 미디어부여공감 홈페이지 개편 축하 메시지를 함께 올려주세요! ❍ 응모방법- 본인 및 가족사진 이메일(buyeogun@hanmail.net) 송부- 당첨자 상품배송을 위한 인적사항 입력(성명, 주소, 연락처) ❍ 당첨자 선정 및 발표- 당첨자 선정 : 선착순 100명- 발표 :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개별 문자발송 *모집된 군민 얼굴사진은 올해 출간 예정인 ‘부여사랑’ 표지로 활용되며, 응모방법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만(메시지+사진전송) 순위에 해당됩니다. ※해당 이벤트는 사정에 따라 취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