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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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부여공감 홈페이지 개편 이벤트러블리백제 2017. 9. 22. 14:36
이벤트 기간 : 2017.9.25 ~ 10.20참여대상 : 부여군민상 품 : 당첨자 부여사랑 상품권 1만원 여러분의 얼굴과 미디어부여공감 홈페이지 개편 축하 메시지를 함께 올려주세요! ❍ 응모방법- 본인 및 가족사진 이메일(buyeogun@hanmail.net) 송부- 당첨자 상품배송을 위한 인적사항 입력(성명, 주소, 연락처) ❍ 당첨자 선정 및 발표- 당첨자 선정 : 선착순 100명- 발표 :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개별 문자발송 *모집된 군민 얼굴사진은 올해 출간 예정인 ‘부여사랑’ 표지로 활용되며, 응모방법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만(메시지+사진전송) 순위에 해당됩니다. ※해당 이벤트는 사정에 따라 취소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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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 그 시원(始原)을 얘기하다러블리부여인 2017. 9. 20. 00:13
1회부터 참여한 산증인 임병고 백제사적연구회장 새까만 교모에 하얀색 체육복을 입고 백마강변에 나섰던 때가 벌써 50년을 훌쩍 지났다. 그때 그 고등학생의 짧은 밤톨머리, 훤히 보이던 이마엔 세월의 흔적이 깊은 주름으로 새겨졌다. 전 부여문화원장을 지내고 현재 백제사적연구회 회장으로 있는 임병고 씨는 올해 맞는 백제문화제에 만감이 교차한다. 1955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제1회 백제대제에 참여했던 당시를, 그는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TV도 없고 라디오도 귀하던 그 시절. 부여에서 백제대제를 지낸다는 소식이 퍼지면 인근 공주, 논산, 보령, 서천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당시엔 부여군민이 19만여 명이 넘던 시기였다. 그나마 이 먼 거리까지 오던 사람들은 지인이라도 있어야 머물다 갈 수 있었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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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머리국밥맛집 <사또국밥>러블리맛집 2017. 9. 19. 09:51
10년째 한 자리에서 항상 같은 맛으로 변함없이 인기가 있는 맛집이 있다. 소머리국밥으로 유명한 '사또국밥'이다. 사또국밥 입구에 들어서면 참나무 특유의 향이 나는데 가마솥을 끓일 때는 참나무만을 사용해야 구수하면서 진한 육수를 뽑을 수 있다. 고기는 국내산 거세소를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잡냄새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이다. 국밥에서 가장 중요한 육수는 10시간 정도 가마솥에 푹 끓이기 때문에 그 맛이 깊다. 사또국밥의 소머리국밥은 매콤하면서 야채가 많이 들어가 달큰하기까지 하다. 가을엔 직접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은 '배추, 무, 대파'를 수확할 수 있어서 더 신선한 재료를 만날 수 있다. 사또국밥이 맛집으로 소문나기까지는 반찬의 역할도 한 몫한다. 매일 매일 담그는 겉절이야 말로 먹는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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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맛집 <미인꼬치>러블리맛집 2017. 9. 19. 01:27
2013년 8월 부여여자고등학교 근처에 오픈한 양꼬치 전문점 '미인꼬치'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예전에는 양꼬치를 술안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가족들이 함께 외식 하는 장소로 인식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미인꼬치에 사용되는 양고기는 호주산이다. 사실 양고기 하면 양 특유의 누린내가 있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미인꼬치는 양 특유의 누린내가 없는 '어린양'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주문한 양꼬치가 나오자 사각썰기의 예쁜꼬치모양에 눈으로 맛으로 제대로 취향저격했다. 화학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미인꼬치의 음식은 먹고나서도 속이 편하다. 또한 향신료를 싫어하는 분들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유는 사장님만의 비법으로 만든 양념소스 때문이다. 5~6가지정도 들어가는 양꼬치의 소스는 고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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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을 언덕 위에서 품다 : 구경정(九庚亭)러블리타운 2017. 9. 19. 01:00
구경정은 부여군 세도면 간대리 다그니나루 윗쪽에 있다. 낮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다. 간대리에 사는 경인년(1890년) 출생 동년배 9명이 1931년에 지었다고 한다. 지금 서 있는 정자 뒤로 옛 정자가 있으나, 노후 돼 2009년 7월 현재의 자리에 그 뜻을 기려 다시 지어졌다. 이곳은 금강을 바라보고 있으며, 맞은 편은 전라도다. 특히, 주변 조경과 바위가 잘 어우러져 경치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가 없다. 특히, 일몰도 볼 수 있어, 해넘이에 그만이다. 신구경정건립기다. 2009년 7월 7일자다. 연밥이 주루룩 가을볕에 잘 마르고 있다. 구경정에서 시작된 강변데크의 끝인 나르메산방이다. 구경정 영상 2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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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아울렛맛집 <서궁갤러리카페>러블리맛집 2017. 9. 18. 14:44
부여아웃렛근처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기로 소문난 서궁 갤러리카페는 들어가는 입구부터 작은정원이 눈에 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정원의 꽃들이 손님을 먼저 맞이한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온 것 같다. 모임이 가능한 룸도 있어 모임장소로도 인기가 좋다. 이 곳을 찾는 사람들도 다양한데 그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당연 함박스테이크와 치즈돈까스다. 뭐든 직접 내 손으로 만들어야 마음이 편하다는 사장님은 균형있는 한끼식사를 만들기 위해 많은 연구를 거듭했다. 특히 재료를 공수하는 과정에 꼭 부여에서 나오는 농수산물을 이용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고기, 야채, 계란' 모두 부여의 특산물을 이용한다. 지역경제를 살려야 사업도 잘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컸기 때문이다. 깔끔하게 차려진 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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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길냥이 깨돌이러블리부여인 2017. 9. 13. 02:48
깨돌이는 거의 매일 아침, 혹은 저녁마다 부여군시설관리공단 사무실 문 앞을 서성거리며 애옹거린다. 아무도 나오지 않을 때에는 더 큰 목소리로 울어댄다. 누가 이곳의 주인인지 모를 지경이다. 깨돌이는 2013년 부여군시설관리공단이 출범 이후 14년 3월 본부를 충화 청소년수련원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처음 모습을 보였다. 13년 말 미리 수련원 현장에서 방문한 담당자들이 서동요 세트장을 살피던 중 바구니 안에 한 데 모여있는 새끼 고양이들을 발견한 것. 별 생각 없이 돌아갔던 이들은 14년, 다시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다시 만난 고양이들의 몸집은 한 층 커져있었다. 반갑기도 했지만 근처에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없다보니 공단이나 동네를 배회하는 고양이들은 점점 늘어났다. 그렇다보니 누군가가 풀어둔 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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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모아들이는 힘, 은산리의 기운은 꿈틀거린다러블리타운 2017. 9. 12. 00:24
은산리는 경제적 쇠퇴를 겪은 시골의 여느 중심지처럼 보이지만, 부흥의 기운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백제가 패망하고 부흥군이 모여들었던 곳이 은산리 일대다. 지금의 은산리 지역은 아니겠지만, 경둔리와 대양리, 각대리 지역에 숨어들어 준비를 했을 것으로 본다. 실제로 당나라 군사가 물러간 뒤에 신라가 안정화작업을 하는데 시간이 무척이나 오래 걸렸을 것이고, 백제의 잔여 세력이 모여들어 있었다면 쉽게 접근치 못했을 상황이다. 부흥군은 수년 동안 은산리 일대의 농토를 활용하여 군비를 확충했을 수도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백제부흥군을 달래는 '은산별신제'로 이어진다. 은산리는 아직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것은 옛부터 내려오는 문화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기운이 쇠락한 듯 싶지만, 다시 꿈틀거리는 기운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