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부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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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우편함 ‘부여맘의 휴식처’ 김정남씨러블리부여인 2017. 5. 24. 15:54
#정보공유 위해 만든 육아카페, 지역 정보소식 나누는 사랑방 역할 온라인카페 부여맘의 휴식처를 운영하며 부여의 기분 좋은 ‘우편함’을 자처하고 있는 김정남 씨는 친구의 소개로 만난 남편을 따라 결혼을 하면서 전라남도 영광에서 생면부지의 틈바구니인 부여군으로 오게 됐다. 정남씨는 부여에 아는 사람이 없어 인터넷 카페를 이용하게 됐다.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지역카페를 찾게 됐는데 당시에는 부여 관련 카페도 몇 곳이 없었다. 때문에 ‘부여에 계신 분들끼리 정보도 공유도 하고 친하게 지내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부여지역 분들에게 무작위로 카페 초대장을 보냈다. 그렇게 엄마들끼리 모여 아이 키우는 정보를 나누고 마음을 나누기 시작하면서 커지기 시작한 것이 2010년 11월 11일에 개설된 네이버 카페 ‘부여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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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부여는 참 아름답다”러블리부여인 2017. 5. 23. 23:41
“어서오세요” 밝은 얼굴로 은은한 커피를 내리고 있는 김효정 씨를 만났다. 1년 전 서울에서 부여로 내려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중이다. “커피는 성급하지 않아야 해요. 커피는 종류에 따라 향도 다르고, 내리는 방법에 따라서도 달라지거든요. 저도 사실은 지금 공부 중이예요.” 부끄러운 듯 미소 짓는 효정씨가 처음부터 커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효정씨는 부여에서 부여정보고등학교 사무자동학과를 졸업했다. 일반 인문계에 비해서 부여정보고등학교는 사회에 바로 진출할 수 있는 자격증을 더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갓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새로운 꿈이 생겼다. “저는 뮤지컬이나 연극을 좋아해요. 그런데 2000년 초만 하더라도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은 서울이 유일했거든요. 그래서 더 넓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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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 통합놀이, ‘내일’의 부여를 말한다러블리부여인 2017. 5. 22. 16:23
공방카페 수 김준현씨 “부여를 이야기하는 할머니 되고파” 국립부여박물관 맞은편에 자리한 공방카페 수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물씬 느껴지는 온기는 공방카페와 부여, 그리고 백제에 대한 김준현 씨의 애정을 담고 있다. “나이를 먹으면 박물관 같은 곳에서 부여 이야기를 풀어가는 할머니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녀가 처음부터 재능을 발견했던 것은 아니다. 평범하게 은행 일을 시작했던 그녀는 전업주부로 지내다가 다정다감한 성격에 맞게 보육교사로 일을 하게 됐다. 그러던 중 시아버지가 병환으로 쓰러지게 되면서 방과 후 수업으로 생업의 방향을 틀게 됐다. 이때 우연히 동화 구연 프로그램 교육을 듣게 되면서 부여도서관과 인연이 닿아 2009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 어린이집이나 여러 교육 기관 등 안다닌 곳 없이 활동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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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언니들 ‘꿈마루’ 동아리러블리부여인 2017. 5. 22. 15:41
부여여고 독서 동아리 ‘꿈마루’ 동아리는 격주 토요일마다 2시부터 4시까지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들을 대상으로 목소리로 상상의 그림을 그려내며 책을 읽어주고 있다. 현재 꿈마루 동아리의 회장을 맡고 있는 부여여고 2학년 윤정선 양은 “‘꿈마루 동아리’는 다양한 책을 읽으며 자신의 꿈을 탐색해 그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까지 오르자는 뜻을 지니고 있다”며 “또한 도서부로서 책을 관리, 책읽기를 장려하는 등 추가적으로 책읽어주기 활동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통 봉사활동 대상이 어린이들이다 보니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아이들이 집중 할 수 있는 활동을 찾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강낭콩’에 관련된 책을 읽어줬다면 강낭콩을 직접 심어보는 활동을 준비하는 등 직접 아이디어를 낸다”고 덧붙였다.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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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미용대회 휩쓴 부여 차세대 뷰티디자이너들을 만나다러블리부여인 2017. 5. 22. 14:45
부여의 뷰티라인미용학원은 하교시간만 되면 여느 학교 쉬는 시간 못지않게 시끄럽다. 코를 찌르는 파마약과 네일 용품 냄새, 빽빽한 마네킹과 가발 사이에서도 학생들의 얼굴은 여느 때보다 말갛게 핀 봄꽃처럼 예쁘다. 이 예쁜 꽃들은 이래봬도 지난 3월 25일 KBS월드체육관(아레나)에서 치러진 제2회 KIBC2017 국제미용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웨딩메이크업(부여여고3·조현지), 헤어퍼머넌트, 네일아트 프랜치스캅춰(부여여고3·조아현), 네일아트 평면아트(부여여고3·황유림) 등 3개 부문 최우수상 수상, 우수상에 퍼머넌트(부여정보고1·고승연), 커트(부여여고2·이민주), 금상에 네일아트 원톤스캅춰(부여여고3·황유림), 패션 메이크업(부여여고3·이수하), 동상에 헤어 커트(부여정보고2·강주영) 등 각종 종목에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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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폭폭, 백제에서 기적소리 듣고 싶다러블리부여인 2017. 5. 22. 13:44
“기차가 부여를 지나갈 수 있도록 서명 부탁드립니다!” 지난 3월 31일과 4월 2일 부여5일장과 시가지, 아울렛 등 곳곳에서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조기유치를 위한 서명운동 메아리가 울려 펴졌다. 관심 없이 지나가던 어르신들과 아이들도 한 번씩 목소리를 찾아 고개를 돌려보고 민망한 듯 쭈뼛거리며 발걸음을 내딛고는 “무슨 내용이에요?”하고 묻는다. 그러면 노란 조끼를 입은 충청산업문화철도 조기추진위원회 위원들이 내용을 설명하고 조기착공을 위한 대선공약 반영 서명을 받았다. 부여 충청산업문화철도 추진위원회(본부장 김영욱)는 조기착공을 위해 모인 부여군 순수 민간단체로 지난 2월 23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충청산업문화철도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조치원과 공주, 부여,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