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
생선조림 맛집, 시골아낙러블리맛집 2018. 10. 26. 15:30
생선조림 맛집, 시골아낙 궁남지 주변 맛집 중 해물과 생선을 이용한 맛집을 꼽으라면 언제나 '시골아낙'이 떠오른다. 그중에서도 해물순두부나 생태전골이 유명하지만 갈치나 고등어, 꽁치조림을 찾는 분들도 상당히 많다. 오늘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묵은지를 이용한 꽁치조림을 주문했다. 주문과 동시에 밑반찬이 정갈하게 올려진다. 버섯볶음과 같이 겉절이, 상추 반찬과 우렁된장이 눈에 띄는데 시골아낙에서 맛이 좋기로 유명한 것 중 하나다. 이 우렁 된장을 먹기 위해 발걸음을 하는 이들도 상당하다. 아무것도 없이 쌈 하나에 통통한 우렁된장 하나만 턱하니 얹어 먹어도 꿀맛이다. 이렇게 나온 묵은지꽁치조림은 그대로 팔팔 끓인다. 팔팔 끓여내면 꽁치의 색이 파랗게 진해지면서 국물이 진하게 졸여들면서 그 맛이 진해진다. 묵..
-
냄비와 도자기 - 박재현, 양혜정 부부러블리부여인 2018. 10. 24. 17:22
부여군 동남리에 아기자기하게 식탁을 꾸미는 부부가 있다. 박재현, 양혜정 부부다. 이들 부부는 부여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를 졸업하고 재학 중 4년간 머물던 부여가 좋아서 뿌리를 내렸다. 남편은 금속공예를, 아내는 도자기를 전공했다. “어디든지 그 도시만의 매력이 있지만, 부여는 고즈넉하면서도 참 안정감이 들어요.” 이들 부부가 꼽는 부여의 가장 큰 매력은 고즈넉함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로 선정된 바 있는 부여군은 곳곳에 문화재가 자리해 있다. 부부의 작업실 맞은편엔 정림사지가 위치해있다. 작업실을 나와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울긋불긋 단풍이 가득한 부소산성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전통과 문화와 역사유산이 도시전체에 숨 쉬고 있는 한적하고 아늑한 이곳이 그들이 느끼는 부여다. 부부는 일심동체라..
-
코리아리빙라이프 인 부여 '세간' 박경아 대표러블리부여인 2018. 10. 23. 14:30
부여의 새로운 신시가지로 각광받고 있는 ‘규암면’ 에선 최근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쓰러져가던 오래된 집에 공방이 생기는가 하면, 몇 십년간 담배 가게로 운영되던 자리는 서점으로 바뀌었다. 백마강변을 따라 줄 지어 있던 오래되고 낡은 작은 가게들 사이로 청년들이 작업하는 목공소가 생겼다. 변화가 일기 시작하면서 규암면에는 소리가 커지며 젊은이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독특하면서도 새로운 분위기에 전국 각지에서 알음알음 손님들도 찾아오고 있다. 이 중심에는 팀 ‘세간’ 박경아 대표가 있다. 박경아 대표는 원래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섬유를 전공한 인재였다. 그녀는 우리의 전통복식을 연구하고 전공했다. 부여에서 대학을 다니다보니 부여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녀. 부여에 대한 애정은 점점 깊어졌다고 ..
-
정헌주 씨의 '다시, 봄' 이야기러블리부여인 2018. 10. 16. 08:00
부여시장 청년몰 2층에 자리한 파스타가게 ‘다시 봄’. 이곳은 부부가 알콩달콩 운영하는 작은 가게다. 이곳의 안방마님 정헌주 씨는 부여가 고향인 남편을 따라 2014년 이곳에 왔다. 부여에 오기 전 헌주 씨는 인천과 서울지역에서 12년 동안 외식업계에 종사하며 탄탄한 실력을 쌓았던 전문가로 일했다. 실제로 현재 ‘다시, 봄’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소스도 직접 제조하고 있다. 젓갈가게를 하는 시부모님의 일을 남편과 함께 도왔지만, 헌주 씨는 부여에 정착한 청년으로서 본인의 장점을 살린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결혼과 출산이라는 과정을 겪다 보니 경력이 단절되는 것이 아까웠어요.”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청년몰이라는 공간을 알게 돼 이것저것 서류를 준비하며 가게를 위한 노력을..
-
부여 최초 한옥카페 '하품'의 주인장, 강남규 씨러블리부여인 2018. 10. 15. 15:14
부여의 드넓은 백마강변엔 ‘구드래조각공원’이 있다. 그 공원의 끝자락엔 고즈넉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의 100년의 시간을 품은 한옥이 있다. 한옥은 주인장인 ‘강남규’씨가 부모님께 물려받은 곳을 새롭게 개조하며 은은한 커피향이 풍기는 한옥카페 ‘하품’으로 재탄생했다. 강남규씨는 부여가 고향이지만 학업을 위해 타지로 떠났다. 이후 해외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며 이곳과는 동떨어진 생활을 했다. 그러던 그는 문득 ‘부여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하던 일을 접고 부여로 내려왔다. “정말 그냥 부여로 오고 싶더라구요. 정말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이라는 말이 맞아요.” 그런 그에게 100년의 시간을 지닌 한옥은 선물처럼 새로운 일터가 됐다. ‘ㅁ’ 자형의 한옥 건물 ‘하품’은 가운데 마당 자리에 보호수처럼 큰 단풍나무..
-
달달하고 부드럽다: 달보드레러블리맛집 2018. 9. 13. 21:55
달달하고 부드럽다: 달보드레 메밀꽃필무렵 식당에서 새롭게 오픈한 달보드레 카페.식당과 마찬가지로 나무 느낌을 이용한 건물이지만 이곳은 한옥느낌이 가득하게 지어졌다. 바깥에도 테이블이 여러개 놓여져있었는데 높낮이가 다른 의자와 테이블을 이용해 색다른 느낌을 줬다. 입간판에는 메밀꽃 필 무렵을 이용한 영수증을 제출할 경우 모든 메뉴 1잔 1,000원을 할인해준다는 내용이 적혀져있다. 식당과 연계된 카페를 이용할때는 이런 이점이 있어 유용하다. 혹시 모르니 꼭 영수증을 챙겨두는 것이 좋다. 달보드레의 메뉴판. 전화번화와 오픈시간도 함께 적혀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커피메뉴와 에이드 및 아이스티, 프라프치노, 주스, 스무디 등 기본메뉴가 있고이외에는 차 메뉴가 조금 더 다양하다. 기본 ..
-
중독성있는 맛, 화정식당러블리맛집 2018. 9. 12. 20:45
중독성있는 맛, 화정식당 부여시장 한쪽에 자리잡은 화정식당 화정식당은 부부가 함께 하시는 식당이다. 특히 사모님의 음식솜씨가 좋기로 유명하다. 시장안에 자리잡은 식당인만큼 다양한 손님들의 입맛을 수용하기 위해 메뉴도 정말 다양하다. 그러나 주메뉴들은 안쪽 메뉴판에 적혀져 있는것 같다. 이곳은 특히나 김치찌개나 제육볶음이 맛있다. 제육볶음을 주문하자 양쪽으로 반찬이 세팅됐다. 고추와 쌈채소, 김치, 멸치볶음과 김치, 콩나물, 깻잎절임.먹어보면 모두 직접만든 반찬이라는 것을 한입에 알 수 있다. 제육볶음은 이렇게 자작한 국물과 함께 제공된다. 자작자작 끓어올라 고기가 익으면 밥에 비벼먹으라고 말씀해주신다. 밥도 한 가득이지만 달큰하면서도 중독성있는 제육볶음 양념과 함께 비벼 먹으면 어느새 한 그릇 뚝딱이다...
-
푸짐한 백반 한상차림, 대전식당러블리맛집 2018. 9. 12. 20:19
푸짐한 백반 한상차림, 대전식당 규암 큰 길가 바로 뒷 골목에 있는 대전식당 낡고 허름한 건물한 건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드나드는 곳이다. 장사를 하는 식당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조금 더 가까이 들어가 보면 입구가 보이고 '일반음식점'이라는 표시가 보이고 백반전문이 눈에 들어온다. 내부 또한 이런 느낌이다. 바닥과 의자를 선택해 앉을 수 있고 입구쪽 테이블은 좁은 느낌이 드는데 방안은 바깥과 달리 넓고 좀더 환한 느낌이다. 그 와중에 오래된 철제 책상이나 브라운관 TV 등에서 식당의 세월을 느낄 수 있다. 식당에는 가장 위에 역시 많이 찾는 '백반'이 적혀져 있다. 다른 메뉴도 찾는 이들이 많지만 점심시간엔 역시 백반을 찾는 이들을 이길 수 없다. 주문을 하자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