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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리빙라이프 인 부여 '세간' 박경아 대표러블리부여인 2018. 10. 23. 14:30
부여의 새로운 신시가지로 각광받고 있는 ‘규암면’ 에선 최근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쓰러져가던 오래된 집에 공방이 생기는가 하면, 몇 십년간 담배 가게로 운영되던 자리는 서점으로 바뀌었다. 백마강변을 따라 줄 지어 있던 오래되고 낡은 작은 가게들 사이로 청년들이 작업하는 목공소가 생겼다. 변화가 일기 시작하면서 규암면에는 소리가 커지며 젊은이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독특하면서도 새로운 분위기에 전국 각지에서 알음알음 손님들도 찾아오고 있다. 이 중심에는 팀 ‘세간’ 박경아 대표가 있다. 박경아 대표는 원래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섬유를 전공한 인재였다. 그녀는 우리의 전통복식을 연구하고 전공했다. 부여에서 대학을 다니다보니 부여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녀. 부여에 대한 애정은 점점 깊어졌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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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주 씨의 '다시, 봄' 이야기러블리부여인 2018. 10. 16. 08:00
부여시장 청년몰 2층에 자리한 파스타가게 ‘다시 봄’. 이곳은 부부가 알콩달콩 운영하는 작은 가게다. 이곳의 안방마님 정헌주 씨는 부여가 고향인 남편을 따라 2014년 이곳에 왔다. 부여에 오기 전 헌주 씨는 인천과 서울지역에서 12년 동안 외식업계에 종사하며 탄탄한 실력을 쌓았던 전문가로 일했다. 실제로 현재 ‘다시, 봄’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소스도 직접 제조하고 있다. 젓갈가게를 하는 시부모님의 일을 남편과 함께 도왔지만, 헌주 씨는 부여에 정착한 청년으로서 본인의 장점을 살린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결혼과 출산이라는 과정을 겪다 보니 경력이 단절되는 것이 아까웠어요.”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청년몰이라는 공간을 알게 돼 이것저것 서류를 준비하며 가게를 위한 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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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최초 한옥카페 '하품'의 주인장, 강남규 씨러블리부여인 2018. 10. 15. 15:14
부여의 드넓은 백마강변엔 ‘구드래조각공원’이 있다. 그 공원의 끝자락엔 고즈넉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의 100년의 시간을 품은 한옥이 있다. 한옥은 주인장인 ‘강남규’씨가 부모님께 물려받은 곳을 새롭게 개조하며 은은한 커피향이 풍기는 한옥카페 ‘하품’으로 재탄생했다. 강남규씨는 부여가 고향이지만 학업을 위해 타지로 떠났다. 이후 해외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며 이곳과는 동떨어진 생활을 했다. 그러던 그는 문득 ‘부여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하던 일을 접고 부여로 내려왔다. “정말 그냥 부여로 오고 싶더라구요. 정말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이라는 말이 맞아요.” 그런 그에게 100년의 시간을 지닌 한옥은 선물처럼 새로운 일터가 됐다. ‘ㅁ’ 자형의 한옥 건물 ‘하품’은 가운데 마당 자리에 보호수처럼 큰 단풍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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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족, 케아브쏘쿤테아러블리부여인 2018. 9. 30. 18:00
캄보디아에서 온 케아브쏘쿤테아 씨의 집은 매일이 바쁘고 매일이 별 것 없이 즐겁다. 그녀는 2014년 4월 한국에 온 4년차 며느리다. 그녀의 시어머니는 이상하게도 그녀를 만나기도 전부터 참 좋아했다. 사진만 보고도 어서 데려오라며 결혼식장도 미리 예약해 둘 정도로 그녀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안녕하세요’ 밖에 할 줄 모르는 그녀가 한국에 와서 가장 의지 할 수 있는 것은 가족뿐이었다. 여든의 시어머니와 남편은 그런 그녀에게 큰 힘이 돼 줬다. “저는 이제 한국의 가족밖에 없잖아요. 100% 만족은 못한다하더라도 남편도, 시어머니도 잘해주니까 노력하는 게 마음으로부터 느껴져요.” 그녀가 언어를 하게 되면서 가장 좋은 점은 가족들과의 대화다. 예전에는 남편과의 시간도 대화가 통하지 않으니 함께 있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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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지키는 영험한, 주암리 은행나무러블리백제 2018. 9. 30. 12:00
마을을 지키는 영험한, 주암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320호로 지정된 이 주암리 은행나무는 백제의 26대 왕인 성왕 16년 사비천도 무렵, 조정 좌편 맹씨가 심었다고 전해진다. 이 마을은 백제가 망할 때와 신라, 고려가 망할 때 3회에 걸쳐 인가가 전멸되는 난리를 치루었다. 때문에 이 은행나무도 난리 때마다 칡넝쿨에 감기는 재난을 겪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외에도 고려시대 숭각사의 주지가 암자를 중수할 때 대들보로 쓰기 위해 주암리 은행나무의 큰 가지 하나를 베어가다가 갑자기 죽었으며, 사찰도 망해버렸다는 설도 전해진다. 1894년에는 바람도 불지 않는 날에 갑자기 동편으로 뻗은 가지가 부러져 마을 사람들이 불길한 징조라 여겼는데, 이해에 동학난이 일어났다. 1906년에는 서쪽으로 뻗은 가지가 부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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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가 전해지지 않은 비밀스런 동남리사지러블리백제 2018. 9. 29. 18:00
유래가 전해지지 않은 비밀스런 동남리사지 1984년 7월 26일 충청남도기념물 제50호로 지정된 동남리 유적지는 부여읍 동남리 211-1번지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동남쪽에는 군수리사지와 궁남지가 보이며 소쪽으로는 부여나성이 있다. 동남리사지는 절의 이름이나 유래가 전해지지 않은 백지시대의 폐사지로, 1938년 일본인 이시다에 의해 절터가 일부가 발굴, 조사 돼 알려져 왔던 유적이다. 이곳은 1993년~1994년에 걸쳐 충남대학교 박물관에서 전면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일제시대의 발굴결과와 일부 차이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곳은 일제시대에 발굴이 이루어졌을때에는 강당, 금당과 회랑을 갖추고 있으나 탑지가 없는 특이한 건물로 알려져 있었다. 일제시대 조사 때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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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철폐령 후 복원된, 부산서원러블리백제 2018. 9. 29. 12:15
서원철폐령 후 복원된, 부산서원 부여 규암면 진변리에 위치한 부산서원은 조선 인조·효종년간에 학계와 정계에서 크게 활용한 신독재 김집과 백강 이경여의 위패를 모신 서원이다. 서원은 1719년(숙종 45)에 이 지역 유림들의 공론에 의해 창건됐다.본 서원은 창건된 바로 그 해에 국왕으로부터 부산서원이라 사액을 받았다. 이 서원에 배향된 김집과 이경여는 학문과 도덕은 물론, 당시 17세기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함에 있어 지도적 위치에 있던 인물들이었다고 전해진다. 신독재 김집이 부산서원에 배향된 직접적 계기는 그가 일찍이 부여현감을 역임한 인연에서 비롯됐다고 한다.그는 읍치를 잘하여 교화가 두루 미치게 함으로써 읍에서 쟁송이 그쳤고 그 자신은 날마다 읍중의 자제와 더불어 강론하기를 그치지 아니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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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신을 알리고자 지어진 '의열사'러블리백제 2018. 9. 28. 01:33
충신을 알리고자 지어진 '의열사' 1984년 05월 17일 충남문화재자료 제114호로 지정된 의열사를 찾았다. 부여 의열사는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산3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1575년(선조 8년) 부여 현감이었던 홍가신이 백제 때 충신 성충과 흥수, 계백 고려 말기의 충신 이존오의 충의가 후세에 전해지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 해 건립한 것이다. 사우 입구에는 한벌대의 장대석 기단 위에 원형초석을 놓고 원형기둥을 세운 후 굴도리 계통으로 처리한 소슬 삼문형의 외삼문이 세워져 있다. 이 삼문을 들어서면 다시 6단의 계단으로 오르도록 한 둘째단에 정면 3칸, 측면 3칸의 평면으로 구성된 사우가 건립되어 있다. 측면 3칸중 전면 1칸은 개방하여 전퇴로 만들었고 나머지 2칸은 통칸으로 하여 6인의 위패를 ..